24.2.1 길사랑회 남파랑길 6번길 걷기 용원 유주암에서 안골포왜성 넘어 웅동농협까지 걷다. 코스 : 마산역-(3002 버스)-용원종점- 망산도 유주암-신항초-안골포왜성-안성-안골포굴강-진해유치원,안성공원-분식(점심)- 웅동공단4거리-웅동주물공단로-웅동농협앞-(3002번 버스)-마산역 거리 시간 인원 : 17960보, 13.3km, 3.0시간, 27명 특색 : 봄날 꾸므레한 날씨 남해안 해안로 가엔 벌써 매화가 피어 봄을 알린다. 임진왜란 때 왜군의 진지였던 안골포왜성 처음으로 올랐다. 안골포해전 두번째 해전 승전고 들리는듯 안골포굴강 해안에 동그랗게 목선 조선소 요즘 굴까기가 한창이다. 안골포해안선과 웅동주물단지 해안선 따라 돌았다. |
날씨가 우중충
우산 가져온 것이 귀찮은 날씨
추위도 다가고 낮은 산아래 바닷가에 내려앉았다.
물속엔 검은 물닭과 밤머리 오리 장난치며 논다.
여기는 경계선이 시작되는 지점
허황옥 부인이 인도에서 돌배 타고와 닿은 곳
돌더미들이 바닷가에 둘러 앉아 논다.
망산도라 했던가?
돌섬 맨 앞바위 위에 돌비 하나 서 있다.
유주암 비석인가 보다.
김수로왕의 부인 인도 공주 허황옥 먼 뱃길
풍파에 밀려 여기 머물렀구나.
몇 천년전의 이야기가 여기에 살아서 역사가 되는구나.
새로온 회원 소개하고
예전 건설되었던 팔각정 어디로 날아가고 주춧돌만 남아
우리 도원총무 국민체조 단상이 되는구나.
부산신항 진해신항이 건너 아파트 넘어 숨어있다.
오늘부터 길사랑회의 대 과업 남파랑길 걷기 처음 도전한다.
10여년동안 창원시 둘렛길 이어걷기 진행해 오다가
이제 남파랑길을 따라 걷자고 오늘 첫 출발이다.
이곳 용원은 창원시와 부산시의 경계지점
매립지 너른 지평선이 이제 건물이 거의다 채워져 간다.
부둣가에 늘어선 크레인의 모습이 큰배를 불러 싣고 내린다.
오대양 육대주를 번영과 무역으로 우리나라를 알린다.
모여서 출전사진 기념촬영하고
청색과 노랑색 깃발이 달린 남파랑길을
씩씩하게 나선다.
처음엔 빗방울 들더니
용원수산시장 관통하고 나니 우산을 접는다.
싱싱한 고기들이 수조에서 일렁이고
머리 잘린 도다리들이 그물망에 누워 선팅중이다.
설날이 가까우니 모두 관심이 많다.
그러나 먼길 걸을 몸
생선 싸다고 사 가지고 갈 수 없는 처지다.
바닷물이 흐르는 통로가 강처럼 흐른다.
바닷가매립지엔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주택지가 되니 아이들 다닐 학교인 진해신항초가 세워졌다.
방풍림 사이로 난길 모여 걸으며
난 포장로를 따라 도랑건너서
산쪽으로 난길 올라가다가
산정상 잔디밭에 쌓여진 임진왜란중 건립된 일본식 왜성
그 굵은 돌 지게에 담고 올랐던 피눈물 흘리던 우리 족속이여
난 그 일본성을 보며 내가 한 것처럼 피곤할까
감사합니다. 우리 불쌍한 선조들이여 고생하셨습니다.
그때 다 돌아가시지 않았기에 우리 후손들이 둘러 봅니다.
쌓아둔 석축마다 보면 볼수록 성이 납니다.
그게 모두 우리 백성을 매질 속에 쌓아진 것이니까요
사방 둘러보며 바다는 메워져 신항이 되었고
둘레를 갇히고만 안골만은 임진초 승전의 북소리를 나혼자 상상해 듣는다.
비가와 곱곱하게 젖은 산길 조심조심 내려와
안성마을 골목길 더듬어 내려오니
안골만 바닷가 둥글게 쌓인 유적
옛 바닷가 조선소 및 수리장소
기금은 바닷물에 둥근 돌 띄워 둔 것 같다.
그 바닷가 옆 이어진 굴까는 집
지금 설아래 생굴까서 팔고 있는데
먹음직 굴내음을 눈으로 맡는다.
2kg에 15,000원 걷는 자 메고갈 수 없어서
모든 사람 물어만 보고 지나친다.
옛 안청초 자리 지금은 진해유치원 들어서 방학중이고
주변에 어린이 놀이터 잘 꾸며지고
둘레 안성공원 산책길 산보를 유혹한다,
점심시간이라 뒷언덕 도로가에서
칼국수 한그릇 불어 마시며
즐거운 산보 우정들 나누었다.
오다가 글라디스 또 설 선물 찔러주니 너무나 미안하다.
난 줄 게 없으니 정으로 받는다.
봄매화꽃이 피어 우리를 반긴다.
이제 봄이로 구나
가장 반기는 웃음이다.
이제 안골에서 해안로를 따라 웅동으로 넘는 고갯길 간다.
바닷가를 벗어나 산허릿길 도는데
온 산천이 포근하게 앙칼진 날씨를 버렸다.
고마운길 남쪽바닷가를 바람한점 못느끼며
즐겁게 걸으니 함께 걷는 이가 다 친구다.
산허리돌아 웅동지역에 와서
바다물 다리를 건너서
웅동주물공단 해안로를 따라 걸으며
천진한 바닷새 밤오리들 자유롭고
다시 웅동대로를 만나 걸으니
예전 도천초 진대원 부장교사가 생각난다.
그의 처가가 있던 동네라 그렇다.
어느 학교에선가 열심히 근무하겠지
오늘 남파랑길 걷기 행사 여기서 마감했다.
바로 다가오는 3002번 버스에 올라 졸다가 눈뜨니 마산역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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