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좋은자료실

[강46] 절(인사)에 관한 탐구

황와 2024. 2. 11. 13:21

 

: 남에게 공경(恭敬)하는 뜻으로 몸을 굽혀하는 인사(人事).

       공경하는 정도나 상황 및 대상에따라 하는 방법이 다르다.

 

[절의 종류].

 

큰절 : 서서 하지 않고 앉으면서 허리를 굽혀 머리를 조아리는 절.

          민속 혼례나 제례 따위의 의식이나 웃어른에게 예의를 갖추어야할 때에 하는 절.

          남자는 허리를 굽혀 두 손을 모아 땅에 대고 머리를 숙여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잠시 멈춘 후 일어나 앉고, 여자는 두 손을 이마에 마주 대고 앉아서 허리를 굽힌후 

         일어나 앉는데 결혼 행례시에는 여인은 양쪽에 웃각시가 양쪽에서 맞잡고 함께 

         절하는 동작을 도와주었다.  (신랑 재배, 신부 4배: 신랑 하늘() 신부 땅())

         (절하는 위치)

         임금() 스승()  부모(父母) : 문 밖에서 문을 열고 절한 후 방안으로 들어가

         앞으로 가서 앉는다. 

         왕: 섬돌계단아래(陛下)  대통령 : 문설주 아래(閣下)  부모 : 무릎아래(下) 

평절(平拜) : 문안을 드릴 때나 평상시에 하는 절.

        웃어른께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간에도 할 수 있다.

        남자는 큰절과 같은 방식으로 하되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멈추지 않고

        즉시 일어나고, 여자는 두 손을 몸 옆으로 내려 바닥을 짚으면서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왼쪽 무릎은 꿇으며 허리를 굽힌다.

반절(半拜) : 허리를 굽혀 양손을 바닥에 짚고 앉아 고개를 숙여서 하는 여자의 절.

        아랫사람의 절을 받을 때 완전히 바닥에 엎드리지 않고 앉은 채 윗몸을 반쯤

        굽혀서 하는 절. 선 자세에서 고개와 허리를 약간만 구부려서 가볍게 하는 인사.

중절() : 허리를 굽혀 양손을 바닥에 짚고 앉아 고개를 숙여서 하는 여자의 절.

 

  ㅇ 두 손을 이마 위에 마주 대고 앉아서 하는 큰절보다, 오히려 평절이 더 어렵다.

  ㅇ 같은 항렬끼리 절을 할 때는 평절을 한다.

  ㅇ 어른들께는 원삼 차림(圓衫- 비단이나 명주로 지으며 연두색 길에 자주색 깃과 색동 소매를 달고

      옆을 튼 것으로 홑옷, 겹옷 두 가지가 있는데 신부나 궁중 내명부들 예복)으로,

      동항에게는 당의 차림(唐衣: 여자들이 저고리 위에 덧입는 한복으로 앞길과 뒷길이 저고리보다 길고

      도련은 둥근 곡선으로 되어 있으며 옆은 진동선 아랫부분이 트여 있는 조선 여인의 예복) 평절을 한다.

  ㅇ 길에서 웃어른을 뵈면 큰절을 안 하고도 모자를 벗고 머리를 숙임으로써 경례를 올린다.

  ㅇ 남자의 절은 각각 계수배(稽首拜), 돈수배(頓首拜), 공수배(拱手拜)가 있다.

  ㅇ 웃어른이나 동년배끼리 하는 평절은 남자는 돈수배(頓首拜), 여자는 평배(平拜)라 하며

      이에 대한 웃어른의 답배를 반배(半拜)라고 한다.

 

세배(歲拜) : 신년인사의 표준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이다.

        인사말은 직장,학교,이웃 등 누구에게나 쓸 수 있는 정형으로 굳어졌다.

       물론 대화 상대에 따라 윗사람에게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료나 부하에게는 새해 복 많이 받게.”,

       아랫사람에게는 새해 복 많이 받아라.” 등으로 말할 수 있다.

       세배는 원칙적으로 절하는 자체가 인사이기에 어른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같은 말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절만 하면 그걸로 인사를 한 것이며 어른의 덕담이 있기를 기다리는 것이

      우리 전통 예절이다.

       이에 어른의 덕담은 상대자에 맞는 건강과 번영 격려의 말과 세뱃돈도 전한다.

 

[절의 구분]

   (생략)     :  병환자는 절을 안하고 안 받는다.

   배()     :  산 사람에게 한 번만 절한다.(세배, 문안배, )

재배(再拜) :  죽은 사람에게 두 번 절한다.(제사, 죽은자(나이 항렬 불구 재배) 구혼례 신랑재배,

삼배(三拜) :  신령 산신 천신에게 세 번 절한다.(산신제, 기우제, 부처님전 삼배 )

사배(四拜) :  황제나 임금에게 네 번 절한다.

     (종묘 향교제례 국궁4, 임금 배알시 4, 제후가 황제 배알시 4배, 구혼례 신부 4배)

 

[읍배]

읍배(揖拜) 상대방을 공경하는 뜻으로 두 손을 맞잡고 행하는 인사법

                 두 손을 맞잡아 얼굴 앞으로 들어 올리고 허리를 앞으로 공손히 구부렸다가

                 몸을 펴면서 손을 내린다.

  ㅇ 상읍(上揖) : 두손 맞잡고 이마까지 올려서 읍히는 큰절

  ㅇ 중읍(中揖) : 두손 맞잡고 가슴까지 올리는 평절(동급끼리 맞절할 때)

  ㅇ 하읍(下揖) : 두손 맞잡고 배까지 올리는 답배(어른이 아이의 상읍에 답할 때)

 

[돈수배]

고두(叩頭) : 고수(叩首) 머리를 조아려 존경을 나타내는 인사

  ㅇ구고두례(九叩頭禮)-병자호란 때 인조가 청태종에게 9번 머리를 찧으며 조아린

      후 행한 항복의 절(1번 절하고 3번 머리 찧기를 3세트 반복함)

 

돈수배(頓首拜) : 머리가 땅에 닿도록 하는 절(큰절)

돈수백배(頓首百拜) : 머리가 땅에 닿도록 수없이 계속 절을 함.

       편지의 첫머리나 끝에 상대편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쓰는 말.

돈수재배(頓首再拜) : 머리가 땅에 닿도록 두 번 절을 함.

        경의를 표한다는 뜻으로 주로 편지의 첫머리나 끝에 쓴 말.

 

계상(稽顙) : 꿇어 엎드려 이마를 땅에 대고 절함.(조아릴 ,이마 )

        부모상을 당했을 때나 용서를 빌 때 하는 절이다.

계상재배(稽顙再拜) : 이마가 땅에 닿도록 몸을 굽혀 두 번 절함.

        흔히 한문 투의 편지글에서 상제(喪制)가 상대편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편지글 첫머리에 씀

돈상(頓顙) :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 절함. 항복하거나 죄를 청할 때의 행위이다.

 

[공수배]

공수배(拱手拜) :  배꼽 인사법,

        남자는 왼손등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등이 위로 오게 두 손 마주 잡고

        배꼽에 두 손을 대고 윗몸을 공손히 굽혀 절한다.

        주로 실외 도로에서  서서 웃어른을 만날 때 하는 절이다.

        실내에서 서서 절할 때도 약식으로 좋은 방법이다.

 

근배(謹拜) :  주로 편지 끝의 자기 이름 아래에 쓰는 말. 

경배(敬拜) : 존경하여 공손히 절하다.

예배(禮拜) : 종교 일반 신이나 부처와 같은 초월적 존재 앞에 경배하는 의식 행함

기도배(祈禱拜) : 인간보다 능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절대적 존재에게 비는 의식.

 

[합장배]

합장배(合掌拜,合手拜) : 두 손을 모아 하는 인사

         불교 예법으로 두 손바닥을 합하여 마음이 한결 같음을 나타내는 행위.

         본디 인도의 예법으로, 보통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한다.

         밀교에서는 정혜상응(定慧相應), 이지불이(理智不二)를 나타낸다고 한다.

         즉 선정(禪定)과 지혜(智慧)는 서로 통하고 이성과 지혜는 둘이 아니다는 뜻

     부처님전에 절할때 열까지 공덕이 있으니,
     첫째, 뛰어난 몸을 받게됩니다(得妙色身)
     둘째, 말을하면 남들이 믿습니다 (出語認信)
     셋째, 항상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處中無畏)
     넷째, 부처님께서 항상 보호 하십니다 (佛所護念)
     다섯째, 훌륭한 위의를 갖추게 됩니다 (求對威儀)
     여섯째, 뭇사람이 친근하여 옵니다 (衆人親父)
     일곱째, 천신들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祭天愛敬)
     여덟째, 큰 복덕을 갖추게 됩니다 (求對福德)
     아홉째, 다음생에 극락에 태어납니다 (命終往生)
     열째, 마침내 열반을 얻습니다(願增涅槃)

 

[투지례]

오체투지례(五體投地禮) : 티베트 불교에서 신도가 절하는 법의 하나.

         먼저 두 무릎을 땅에 꿇고,두 팔을 땅에 댄 다음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한다

삼보일배(三步一拜) : 세 걸음마다 한 번씩 절을 하며 줄지어 앞으로 나아감.

 

 

[거수배]

거수배(擧手拜) : 오른손을 들어 올려서 하는 경례. 공경의 뜻을 나타내는 인사.

        모자를 썼을 때는 손바닥을 곧게 펴서 손끝을 모자 챙 옆까지 올리고,

        모자를 쓰지 않았을 때는 눈썹 언저리까지 올리고 상대편을 주목하는 인사법.

        주로 군복이나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한다.

거수경례(擧手敬禮) 군사 상급자나 국기 등에 경의를 표하라는 구령.

        고개를 숙이거나 오른손을 펴서 이마 오른쪽 옆 또는 가슴에 댄다.

도수경례(徒手敬禮) 손에 무기나 기구 따위를 들지 않았을 때 하는 경례.

손 흔들기 : 수 많은 군중들에게 답하는 인사법.

하배(下拜)  : 당하(堂下)나 하좌(下座)에 내려가서 배례(拜禮).

국기배례(拜禮)  : 국기에 절하는 예()를 표함, 오른손을 펴서 가슴에 댄다. .

 

특기사항 : 장례시에는 맞잡는 손을 평상시의 반대로 한다.

         남자 오른손 위, 왼손 아래

         여자 왼손 위, 오른손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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