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재령창원회

모은 선조 묘소 문화재 지정을 위한 문화재위원 방문 행사 참여

황와 2024. 1. 3. 21:21
24.1.3 함안 가야 인산재에서 모은공 묘소 문화재지정을 위한 문화재위원방문 행사 참여하다./264
        참여 종인 : 균태 회장, 장환, 병목, 동춘, 충도, 웅환, 동명, 명성, 동문 등 부산 창원 진주 함안 종인 약 15명 내외 참관
        탐사 방문단 : 도 문화재위원 : 3명, 도담당자 1명, 군담당자 3명, 등     

 

갑자기 충도 동생이 전화로 운다.

내일 모은공묘소 문화재 선정을 위한 문화재 전문위원이 내방하는데 

원로 종인으로서 참석해 달란다. 

모은 선조께서는 생졸년을 모르기에 

밤새 재령이씨 세적지를 뒤져서 찾아보았으나

전해져 오는 구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당대 이름난 문장가들이 쓴 묘갈명과 행장밖에 더 좋은 자료는 없다.

결국 이름있는 찬술가는 모은선조 행장은 홍문관교리 하옥이라는 분이 썼고

참판공 근재공, 율간공 묘갈명은  이조참판 양천 허침이라는 분이 썼다.

계은공 행장은 오휴자 안패라는 분이 쓰셨고,

충절자로 효행 정려를 받은 효자동 유래를

'이신부토' 러는 그림으로 효자 계은공이 부모 시묘살이를 하며 

지게에 흙짐을 지고 나르는 모습으로 삼강행실도로

국민효행 교육자료로 삼도록 하였고   

계은공을 밀양 오현 중 수장이라고 기록하셨다.

또 참판공 근재공  연보를 요약하여 

근재공이 마지막 어머니 아버지 상을 통해 몸져 누워 

함안에서 운명하셨는데 

동궁때 선생이신 근재공을 성종이 특별히 지령하여 

양주 금대산으로 반장하여 모시게 되고

둘째 율간공께서도 중앙 춘추관예문관 부제학으로 활동하시다가

국가적 변고를 안정하기 위하여 

영해부사로 다시 울진현감으로

마지막 양양부사로 선정을 베풀다가 현장에서 돌아가시니

고향 담안까지 반장하여 조부 묘단하 모시니 

종산영역 두번째 묘소이며

다시 두 대를 지나서 임진왜란에 분연히 창렬하여 

진주성 싸움 정암진 전투 기강전투 등 선봉장으로  활동하며

현장에 차출된 합천군수로 행직을 가진 위인이셨고 

모은 율간 갈촌 삼조손관계가 한 벌녁에 명당이다.

모은 선조 후손이 전종중인의 약 80%를 차지 하고 있다면 

모은 할배 산소는 명당 중의 명당일 수 밖에 없다. 

인산재에 먼저 모여 서로 굴신배 인사나누고

새해 건강행운 덕담 빌어주었다.

 

묘재사 인산재(일명 모인재)

 

오후 3시경쯤 문화재 탐사위원들과 도 군 행정 담당자들이 도착했다.

모두 처음 환영인사 하고 

이내 산 정상에 앉은 묘소를 향해 급경사 목계단길 올랐다.

가슴이 터질듯이 숨이 가빠온다.

대나무 작지하나 구해 짚으며 겨우 산소에 올라왔다.

먼저 주성영역둘러보고 성묘하였다.

문화재위원에게 담당자 현황 설명하고

명성 종인 묘소에 대한 역사적 종사 이야기하고

담당자별로 문화재위원 질의 응답하며 

매우 긍정적 조선초기 분묘로서 가치성 인식하고 

지정작업에 협조해 달라고 했다.

또 벌총명당의 전언을 장환도유사가 첨가해 알려주었다.

천원지방설로 유래된 팔각분과 사각분묘

망국죄인으로 묘표에 아무것도 기록하지 말라는 모은조의 백비 유언까지 

현장과 세적문을 일치하게 부언했다.

양천 허짐 선생과 연유관계 물으나 후손은 아무도 모른다.

당시 함께 근무한 문필가였기에 써 준 것 추측할 뿐이다.

이조참판 허침 선생은 참판공, 근재공, 율간공 세 분의 묘갈명을 쓰신 분이다.

현장 유적 실측은 물론 비문 해석, 세운 연대 조사 

여러 가지 관심있게 측정 기록해 갔다.

율간조 묘소에서는  망실한 장명등 유무를 묻고 

갈촌조 묘소에서는 이끼가 가득 낀 묘비를 보며

17세기 비석에 두껍게 끼인 이끼 때문에 

글자를 알아볼 수 있게 탁본을 해 달라는 얘기와 

비를 보며 세운 연대를 확인하려고 무척 노력하였으나

이끼로 알 수 없어서 비면 청소를 적극 요구하였다.

 

도 담당자 설명회
우:모은 선조 팔각분(원, 하늘), 좌 :의령남씨 조모 사각분(방, 땅), 중앙 : 백비
이장환 - 전래 명당 장례 구전 설화 전달
명성 종인 : 율간조 묘소 장명등 분실에 대한 사연 소개

 

갈촌 조의 묘갈명 탁본 방안 강구(이끼류 청소작업 요)

 

방문을 마치고 방문객 모두 떠나가고

방문객 배웅하며 종중인의 열정 합의를 보여주었다.

모은 공 할배 묘소의 특이한 조선초기 분묘로서 희귀성을 발견했고 

율간공 묘소에서는 15세기 묘소의 형태를 

갈촌공 묘소에서는 16세기 묘소의 특징을 보존하였다고 

다들 인식하고 떠나갔다.

참석한 종인들과 모두 감사인사 나누고 

난 다시 집에 돌아오자마자 

석전동 생오리집에서 

대학동창회 신년 첫 모임에 참석하여 친구들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