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재령창원회

창원종친회 장년회 10월 이사회 참석 강의

황와 2023. 10. 15. 22:55
23.10.15 10월월례회 참가하여 면천파 세계를 알리다./264
               장소 : 석전동 생오리집 6시,  참석인원 : 9명, 연수회 : 텐퍼센트 찻집 

효자 이신지려

10월 장년회 저녁 모임에 자전거 타고 나간다.

오늘은 석전동 생오리 식당

맨먼저 나가서 빈자리 앉았다.

딴 손님 예약자리 앉았다고 잔소리가 많다.

손님 오면 옮긴다고 했거널 열을 내게 만든다.

확 나오고 싶지만 어쩌랴!

6시 모임 다 자리잡으니 9명 

생오리 고기 구워 자꾸 내개 권하니 많이 먹었다.

오늘은 만섭씨 새회원이 왔다.

진주 청원리 출신이란다.

매주 나오라고 권했다.

오리고기 구워 밥볶아먹었다.

사람들이 많이와 빈자리가 없다.

너무 어수선하고 시끄러워 마치고 인근 차집 '텐퍼센트'로 옮겼다.

시커먼 아메리카노 시켜놓고 

특별한 연수 근재공 면천파 주손을 세계도를 내놓고 연수를 했다.

다들 관심있게 경청하며 동참해 준다.

그저 밥한그릇 먹고 돌아갈 바엔 별의미가 없다.

매월 모이니 무언가 우리 종사에 관한 상식을 하나라도 건져가야 

밤에 나온 의미가 있다.

그래서 연수자료 42번을 준비해 와서 배포하고 설명해 주었다.

모은공 주손이 바로 우리성씨 대종파 종손이다.

몇년전 영양 석보면 답곡에 살고 계시던 재춘씨가 돌아가시고

창원종친회에서 치제를 차려 조문한 일이 있다.

지금은 아들 관호 종손이  인산재 시제에 초헌관으로 참석한다.

우리 재령이씨 대종파 모은공 종손인 셈이다.

상장군을 1세로하여 26세손까지 이어졌고 

중간에 11대손 지평 운재공의 후사를 잇기 위해

네째  송촌 운명공의 장자를 양자로 이었으나 

그 이후엔 대를 끊어지지 않았다. 

그동안 4분의 문과 과거 급제자가 나왔으니

명문의 가계를 종손이 받았다.

이름난 4선현은 근재공 맹자현자 근재공 청백리 부제학 황해도 관찰사이셨고

장자 사간원 정언 상자 교리공이시고 

운자재자 사헌부 지평공이시고

지재공 희자 장령께서는 왕조실록에 많이 기록되어 있는

지조 높고 꼿꼿하게 임금을 보필한 충신으로 이름이 높다.    

자기집의 족보를 바로 볼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42] 覲齋公 沔川派 世系圖

 

근재공 면천파 세계도

 

지재공(支齋公, 諱 憙)

()은 숙종 신미년(辛未年, 1691)에 태어났다. 약관(弱冠)의 나이에 문장을 잘 하였고 시로 이름을 떨쳐 향시(鄕試)에서 여러 번 장원을 차지하였다. 24세에 사마시(司馬試)에 급제하였고 29세에는 문과(文科)에 급제하였다. 35세에는 태천(泰川)의 수령으로 나갔는데, 이때는 영묘(英廟) 을사년(乙巳年, 1725)이었다. 기유년(己酉年, 1729)으로부터 연달아 사헌부 지평(司憲府持平)과 한학교수(漢學敎授)의 직책을 겸하였고 주사랑(籌司郞), 실록랑(實錄郞), 문사랑(問事郞), 춘추관 편수관(春秋館編修官)을 제수 받았다. 경술년(庚戌年, 1730)에는 기랑(騎郞) 병조랑관(兵曹郞官)을 제수 받아 이군(二軍)369)을 맡았고 같은 해에 장령(掌令)으로 승진하여 여러 번 언사소(言事䟽)370)를 올렸다. 10월에 천둥과 번개가 치는 이변이 발생하자 팔잠소(八箴䟽)를 올렸다.

신해년(辛亥年, 1731)에는 가뭄과 장마가 발생하여 삼남(三南)에서 흉년이 들었다고 보고하자, 특별히 전라아사(全羅亞使) 겸 해운판관(海運判官)에 제수 되었고 이어 외대(外臺)371)의 직임을 띠고 재결(災結)372)을 살폈다.

임자년(壬子年, 1732) 겨울에는 영남 전최(殿最)373)에서 장기(長鬐)가 중간을 차지했으나 주상(主上)께서 기황(饑荒)이 특히 더 심한 고을이라 여기시고 수령을 파직하고 시종(侍從)하는 신하 가운데 명망있는 사람으로 극선(極選)하라는 전교(傳敎)를 내렸다. 그날로 신임하여 공을 첫 번째로 선발하자 특별히 장기 현감을 제수하고 말을 지급하였다.

이듬해 계축년(癸丑年, 1733) 4월에 임소에서 돌아가셨으니 향년(享年)43세였다. 성호공(星湖公)의 만사(挽辭) 세 수()는 사실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삼가 여기에 붙여 쓴다.

[支齋遺集] 만사(輓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