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진교삼락회

추석 명절후 밝은 친구들 모임

황와 2023. 10. 4. 21:28
23.10.4 진교대3회 동기회 석전동 생오리에서 만나 오리만찬하다./264
          참가인원 : 17명
          야간자전거 산책 : 집-생오리집-삼호천변길-삼각지공원5바퀴-한일로타리-집
          거리 : 약 7km, 2시간 여유롭게 둘러 돌다. 

 

추석 지나고 10월 월례회 2기분 회비 입금하고 

자전거에 실려 친구들 만나러 나갔다.

할 일 없는 노년들 이미 절반은 나와 있다.

생오리집 긴 테이블이 우리들 차지다.

생오리집 악수잔치가 돈다.

이제 먼저 간 놈들은 황천에서 기다리고 

예전 45명 회원이 이제 20명으로 반토막났다.

다들 태평한 사람들만 건강 챙겨 살아 남았다.

소줏잔 부닫히며 서로 건성 빌며

시끄러운 버릇 왁자지껄하다.

생오리, 훈제오리, 양념오리, 고기 한세트 

불판에 익으면 오리고기 잔치가 된다.

맥주에 말아먹는 소주가 대세다.

소주 한잔으로 족한 난 늘 비주류다.

마지막 불판에 밥볶아 먹으면 

커피 한잔이 마지막 서비스다.

회장 추석잘지내고 모인 얼굴이 건강하다고 

총무  10월멀 전국동기회 진주 나들이 행사 많이 참여하라고 

성진 스스로 함께하는 친구들에게 5만원씩 참여비 제공하겠다고 

모두 박수 받았다.

많이 참석해서 친구들 만나자고 권한다.

회비에서 5만원, 성진이 5만원 부담하니 

가는 사람은 몸만 일정을 빼면 된다.

마지막 뿔뿔이 버스정류소로 흩어지며 사라진다.

 

난 너무 시간이 남아서  자전거 타고 시내를 돈다.

삼호천변 데크길을 따라 내려가 

가고파초교 앞으로 롯데마트 앞 네거리 건널목 건너서

사보이호텔앞을 지나 어린교 건널목 건너서 

삼각지공원 가로등 밝은 길 둘렛길부터 다섯 바퀴를 돈다.

뱅글뱅글 도는 길이 자꾸 연장된다.

마지막 바퀴 돌다가 가로등밑 벤치에 앉아 잠시 쉬었다.

오늘밤 나온 사람이 거의 없다.

다시 건널목 건너서  한일로타리 건너고 

집에 돌아오니 약 7km 밤산책 멋이 있었다.

 움직여야 산다는 진리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