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햇빛 짱 팔룡산 둘레 도로 한바퀴

황와 2023. 7. 19. 18:19
23.7.19 혼자 산업대로 봉암해안로 시원하게 산책 라이딩하다./264
          코스 :  집-구암동-산업대로-팔룡동 평산공원-파티마병원-현대로템-봉암해안로-산호해안로-집
          거리 : 20km,  2.0시간, 혼자
          특색 : 장마에서 처음으로 갠날 자전거 산책 시원했다.
                    평산마을(성주이씨 집성마을)  연산재(蓮山齋)첨모문(瞻慕門) 공원 둘렛길 산책      

 

며칠만에 보는 햇빛인가

그를 맞으러 자전거 끌고 나선다.

웅크린 다습한 날씨에 장맛비로 줄비 이어

밤낮으로 오로지 수해 안녕을 빌었다.

그로 인하여 전국토 생채기 나고 

50여명 익사자 몇 만명 피난자

홍수난리에 슬픔을 불러오고

온 국민을 의기소침하게 만들었다.

이를 벗어나려면 밖으로 나가야 산다.

 

 

키다리삼엽국화

 

무작정 창원방향으로 향하다가 

합성동 교육단지 앞 자전거점에 들러 

소리나는 거 잠시 손보고

마창고가도로 아래로 반계공원 지나다가

건널목 건너서 팔룡동 지나며 

노오란 키다리국화꽃 옛 고향 정취 읽고 

평산마을 옛 성주이씨 종산

연산재 문잠겨 첨모문에서 넘겨다보고 

고려 정당문학 이조년 의 옛시조 읽고

이름있는 종중사 내밀고 있다.

예전 한번 올라간 경험이 있어서

시간 비워 동산에 올라가 본다.

작은 솔숲 동산이 아담하고 

오르는 오솔길이 빙빙 둘러 돈다.

평산마을 기림비 섰고 

공원안에 허리굽은 고송 우거져있는데

산책객 운동하며 시원함 즐긴다.

옛 지인 이순영의 고향

동네이름 입에 뱅뱅 돌지만 생각나지 않는다.

여인들에게 물으니 '죽전'인지 모르겠단다.

죽전은 더 위쪽 산업대로 시작하는 마을이었을 건데

묘소가 네 위가 있는데

높은 윗대는 통정대부 묘소로

우모소 연산재 관련 선산인것 같다.

대문 채는 첨모문이라

사모하여 바라보는 문이라 했다. 

종산 부근에 우거진 고송들이 큰숲을 이룬다. 

 

성주이씨 첨모문
연산재
성주이씨 이조년 시비 -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일지춘심을 자규야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하여 잠 못들어 하노라
평산공원 정상 체육공원

 

사화로를 따라 내려가며 

운암서원 사화마을 기림비 읽고

창원정씨(昌原丁氏) 선조묘원은

이번 공원주택 조성공사로 이전해 갔다.

공사장 울타리 높게 쳐져서 공사현장 볼 수 없다.

아파트도 올라가고 계단을 지워 공원을 조성중인 듯

파티마병원앞으로 건널목건너서 두대동 쪽으로

창원천변로를 따라 현대로템옆 도로로 

기관차 줄지어 공장안에서 종치며 간다.

여기는 세계 각종 기관차 기차 객차 지하철 만들어

수출하는 이름있는 거대한 산업체다.

봉암해안 개펄 어린이 체험장 지나고 

봉암해안로 직선으로 따라돌며

모처럼 보는 무학산과 윤슬 반짝이니

구름속에 가려져 피어오른다.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시원하다.

해안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며 

수출자유교에서 산호동해안로로 

집에 오니 약 2시간 20km를

상쾌하게 돌아다녔다.

역마살 낀 습성은 나와야 산다.  

 

마산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