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10 밤라이딩 마산어항 공원 라이딩하다./264 코스 : 집-마산역전-석전동-3.15아트센타-운동장-상남초-오동교-마산어항공원(반환)-산호동해변길-삼각지공원- 롯데마트-메트로시티1차-집 거리 시간 : 13km, 2시간, 밤라이딩 특색 : 관음과 관풍은 눈으로만 보일까? 시원한 바람에 더위 확 날리고 오다. |
저녁 숫갈 놓자마자 피서 찾아 떠난다.
출발하려니 마님 또 심부름 내민다.
목표가 생기니 코스가 잡혀진다.
먼저 해결해야할 지엄한 명령
그것부터 해결하기 위해 야간 약국을 헤맨다.
네번째 만에 꼭 그 상품 구입 성공했다.
남자는 대강 그 품목이면 통과되는데
여자들은 그 품목에 그 양식
그 모델에 그 색깔까지 일치해야 뒷말이 없다.
어둠이 내리는 가로등길 아래로
뒷 후미등 하나 반짝이며 어둠속으로 달아난다.
마산야구장 관통하여 산호동 주택가 도로 지나고
다시 회원천변으로 내려와 오동교공원에서
바닷가 어항공원에서 앉을 빈자리가 없어서
마산어항 합포해변공원 벤치에 앉아
외항에서 불어오는 바람 맞으며
소리를 본다는 관음경 불도사도 아니고
바람을 본다는 것 눈에는 실체를 볼 수 없으되
흔들리는 나무잎
앞으로 지나가는 여인의 얇은 치맛자락
펄럭이는 태극기
시커멓게 몰려오는 너울파도
온 몸이 식은 냉차를 마신 듯
상쾌하니 행복하도다.
밤바다 몰려드는 희뿌연 안개도
바람으로 기쁨이 된다.
이웃과 앉으면 새실이 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젊은 연인들 손잡고 가는 모습 아름답다.
집으로 돌아오며 등에서 미는 바닷바람
그 존재는 보이지 않아도 달리기가 쉽다.
돌아오는 길 꼭 들리는 경유지 삼각지공원
밤길 한바퀴 빙돌고 벤치는 다 비워두고
어린교 오거리에서 건널목 건너서
밤숲길 그늘 음침한 어둠 속으로
바로 오면 될텐데 또 한 번 자랑거리 찾으려고
메트로시티 1차 아파트단지로 들어가
어둠길 돌며 한 바퀴 바람을 만든다.
다시 단지를 벗어나 저녁불 환하게 켜진
양덕동 중앙시장통 거치며 뽐내며 돌아왔다.
속도계가 약 13km 기록을 일러준다.
참 상쾌한 밤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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