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창원수목원 산책 라이딩

황와 2023. 6. 25. 20:30
23.6.25 혼자 오후에 자전거 청원수목원 라이딩 수목원오솔길 산책하다./264
            코스 : 집-반계공원-팔룡동-파티마병원-대원동다리-창원수목원-수목원오솔길 산책-분수 폭포 감상-
                     인도교, 사장교 공사중- 열대식물관- 수목원 오솔길-대원동 체육공원-현대로템-봉암해안로-봉암대로-(우중)-집
            거리 시간 : 거리 18.9km, 14,000보  3.0시간
            특색 : 도심수목원 분수, 폭포 관람, 인도교, 사장교 공사중 (수목원-대상공원-삼동공원 연결 다리 건설중)
                      정상 안개분수-아래로 굴러가는 물길-중간분수광장-인조절벽폭포 운영중
                      시원한 오솔길 산책 숲속에서 거닐다. 
                      돌아오는길 마지막 장밧비 둘러 맞고 오다.      
   

 

장마 온다기에 맑은 날 다녀오자고 

점심 콩죽 한그릇 먹고는

자전거에 올라 채찍질했다.

오늘은 창원수목원 산책으로 방향을 튼다.

동마산시장에서 옥수수빵 한 개 사고

마창고가로 아래로 반계공단 지나

산업대로 하강길 신나게 달렸다.

팔룡동으로 건너가  주택가 스치고

사하로 자전거길 따라 파티마병원 앞에서

도로 건널목 건너서 창원천 대원교 건넜다.

이제 곧게 올라가는 대원동길

창원수목원 뒤 입구에 자전거 매어 놓고

혼자 수목원 호젓이 걸었다.

   

 

날씨는 웅크린채로 펼 줄 무르나

그늘이라 오히려 걷기 시원하다.

조림 수목원이지만 나무가 많이 자랐다.

여러가지 나무가 이름표 달고 섰다.

숲길 환하게 황톳빛 밝고 

온갖 나무 꽃 피었다가 지고 

열매 매달아 앙큼하게 예쁘다.

외칸 초막집이 아담하고 예쁘다.

오솔길 귀틀어 올라 숲속 무궁화 아름답고

높다란 정상정자 삼동정 외롭다.

정상 분수대 안개 피어 오르는 분수

아래 계단길 도랑으로 하얀물 굴러가고 

중간 분수대에서 우뚝하게 솟아오르니

오늘 그 광경 처음 본다.

내가 시간 맞춰 잘 왔구나!

저 아래 인조암벽에서는 

인공폭포 쏟아지니 물방울 틔어 빗방울 된다.

비가 오려나 먹구름이 모여든다.

수목원 언덕과 대상공원간 인도교 놓았고 

대상공원에서 삼동공원으로 사행교 놓았다.

아직 완공하지 않아 통행금지다.

오늘 내가 여기 온 목적이

이 새다리 건너보려 했는데

다음으로 미루어야겠다. 

사진만 찍어 그 모습 알린다.

빗방울이 얼굴에 스친다.

창원 충혼탑 6.25날 참배 하려다가

비에 쫓겨 다시 수목원 둘러도는 길

마지막 사각정자에 앉아 간식 들고 

수목원 뒤편 출구로 자전거 끌고 나온다.

 

수목원-대상공원 인도교 공사중
대상공원-삼동공원 인도교 공사

 

 

대원동 체육공원 일요일이라 사람들 많다.

축구장 파크골프장에는 아직도 열중이다.

창원천변로로 내려와 다리밑으로 빠져나와 

현대로템 전차만드는 공장 휴일이라 요동도 없다.

다시 봉암해안로 자전거길 타고

봉암갯펄 어린이 체험장 담에 무궁화가 밝게 피었다.

오늘 날의 아픔을 밝게 알린다.]

비가 가랑비로 바뀌며 뿌려댄다.

가로수 밑으로 달리니 빗방울 막으나

해안로에 와서는 얼굴에 뿌린다.

봉암교삼거리서 건너서 봉암대로 타고

굵어지는 빗방울 얇은 옷 살갗에 붙인다.

바지 무릎에 살결이 비친다.

중절모자를 써서 얼굴에는 그래도 낫다.

비온거리 사람은 없으나

자동차 튀어 나올까 봐 조심하며

비 흠뻑 맞고 달리는 기분 그것도 상쾌하다.

집에 돌아오니 새양쥐꼴이다.

억지로 약 19km 잘 달리고 

걸음은 약 1만4천보 걸었다.

장맛비를 맛아도 상쾌한 산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