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동요와 가곡 연주로 동심이 되어 몸지휘하다.

황와 2022. 7. 5. 22:06

                                                                                                  22.7.5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한여름밤 온가족과 함께 떠나는

                                                                                                              한국동요와 가곡여행

                                                                                                               3.15아트센타에서 연주회 듣다./264

 

요즘 뜸해진  음악회 공연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창원을 찾아

예술의 향리, 동요의 고향, 가곡의 고향

대표작과 이름있는 음악가가 노래를 아낀

대표적 도시 창원 마산이다.

'산토끼'와 이일래 선생이 사셨고

'고향의 봄'과 이원수 선생이 계셨고

'오빠생각'과 최순애여사도 그의 아내셨다.

'가고파'와 이은상 선생이 계셨던

동요와 가곡의 명곡이 창원에서 나왔다.

이름난 가수로 조수미, 엄정행 등등

작곡가 이수인 선생도 마산이다.

동요와 가곡을 많이 작곡하여

이수인 가곡제도 매년 열려 애창곡을 부른다. 

 

 

예약되었다고 전화기에 문자가 온다.

동요에 취해 보자고 기대하며 기다렸다.

난 음악 기능이 우수한 음악 교사는 아니어도

풍금 치며 아이들 앞에서 노래를 가르친 교사

아이들 동그란 입이 그리 예뻤다.

당시 풍금을 못치는 교사가 많았기에  

음악시간  되면 이반 저반 학년 바꾸어 

풍금 쟁탈전이 벌어지며 동요를 지도했다.

분교에서 첫 개교한 현창학교의 교가도 지어 불리고

첫 개교한 전안학교의 교가도 작사했다. 

1970년대초 국민개창의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가는 학교마다 학생과 학부모들 모아  

전석환의 건전노래를 개창 지도로

밝은 사회로 바꾸는 새마을 운동 일환이었고

풍금 신나게 치며 제창지도를 맡아해 보았다. 

또 교장이 되어서는 부임한 학교마다

합주부를 만들어 합주연주회를 매년 열고

각 반별 합창대회를 열어

음악의 생활화를 어릴 때부터 익히게 하였다. 

교정에 노래와 음악이 흐르는 환경을 제공했다.

 

 

예약 좌석은 중앙 B열 117호 

로얄박스 앞 가운데 잡혔다.

난 경노자 무료입장인데

다른 관객은 자녀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많다.

사회자 명랑하게 나와 악단을 소개하고 

재치있게 구수한 사투리를 섞어 소개한다.

박영수 그는 아마 연극인인 것 같다.

100년의 동요 역사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추억의  아름다운 꿈을 심은 어릴적 노래

그건 영원한 인간의 향수다.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단 지휘자는  차웅

전국 각 도시 시향에서 지휘를 맡은 이름난 자다.

악단 규모는 별로 크지는 않으나

악기 구성이 여러가지 타악기 음색이 다 나타난다.

가수는 소프라노 조지영은 독일유학 성악가로 키가 크고

남자 바리톤 김종표는  둥그런 음성이 울림이 크고 

독창이나 합창에도 아름다운 음색이 드러난다.

 

첫곡 '과수원길'은 악단연주로 콧노래 흐밍했다.

둘째곡 '꽃구름 속에'는 조재영이 상쾌하게 부르고

세째곡은 '님이 오시는지'는 김종표가 둥근소리로 멋지다.

'파란마음 하얀마음'과 '노을'은 악단이 아름답게 연주하고

우리는 콧노래 소리 안내고 불렀고

몸을 흔들며 지휘했다.

노래와 내가 한몸이 되었다.

희수 노인이 아이로 돌아갔다.

초임교사시절 음악시간에 지휘봉 젓는 기분이다. 

'오빠생각' '꼭 안아줄래요' '된장 한 숫가락'

'퐁당퐁당' 몸이 알아 흐밍으로 지휘를 했다.

철금을 '글로켄슈피'라 하는 걸 처음 알았고 

목금을 '실로폰'이라 한단다.

폭당퐁당 음악에 여러가지 타악기를 음향을 넣어

연주하니 멋진 음색을 느낀다.

'어린이왈츠'는 옛날 어린이 노래  사이널 음악이었다.

'신아리랑'은 조재영 소푸라노가

'산촌'은 김종표가 우렁차게 불렀다.

정말 멋진 박수가 우렁차다.

'향수'는 둘이서 듀엣으로 길게 뽑는다.

마지막 "아빠 힘 내세요'는 코로나 실직과 고생으로 

국민을 위로하는 연주였고 

앵콜곡으로 '희망의 나라로'와

요즘 세계적인 열풍 '아기상어' 노래

관객과 함께 박수치며 아이들이 모두 즐거웠다.

여름밤 동요와 가곡 모두 나를 깨우는 힐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