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16 양덕빌전위원회 중단후 첫모임에 참석하다./264
장소 : 훔친갈비 6시 10명
이제 늙어빠진 발전위원회 사람들
처음엔 양덕1동 발전에 서로 협조하고자 모였으나
이제 70, 80대가 넘은 노인들
동정 소개가 병원이나 요양원 신세다.
이제 황천으로 가야할 때가 다된 모양
제법 열정을 갖고 모였으나
별 도움주는 일 없이 마음만 주는 상노인들
그러니 법정 단체도 아닌 바
누구도 크게 관심 못쓰고
구석방 늙은이 신세가 되는 모임이다.
그러니 저녁 식사나 같이하는 게 고작이다.
오늘도 정원 16명중 10명만 나왔는데
그중 6명이 요양환자들이다.
모처럼 만나서 건강해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그간 일어난 동정 소개하는 중
전임 서진석회장 석별했고
많은 회원이 병중에 입원 요양병원으로
조금 나아서 집에 와서 가료중인 상태란다.
나온 사람들이나마 음료수 소줏잔 놓고 건배하며
돼지 갈비살에 된장국으로 식사 했다.
모두 먹는 양이 줄어서
많이 먹으라고 해도
겨우 밥 반그릇이면 족하다.
매일 자기 능력껏 30분간 걷고
음식을 약처럼 빠지지말고 잡숫고
온세상 걱정 내일 아니면 하지 말고
몸을 많이 움직이며 살라고 전한다.
여자들이 많아 자기 병과 남의 흠집
사는 이야기는 그치지 않는다.
파하고 나와서 또 찻집에 앉아
넋두리 듣고 밝게 사는 이야기 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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