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19 목요벗 함안군북 백이산 숙제봉둘렛길 걷다./264
코스 : 군북역-체육공원-백이산둘렛길-고개쉼터-숙제봉둘렛길-
약수터(점심)-공룡발자국공원-백이산둘렛길-체육공원-군북역
거리 시간 인원 : 14,600보, 10.8km, 3.0시간, 10명
특색 : 백이숙제봉 8자 솔숲둘렛길 행복한 길벗 휴식
숲속 자유인의 진정 즐거운 취행이 느낌이다.
자유를 찾으러 나를 끌고 나간다.
열 친구들이 군북역에 모였다.
출발전에 각자 배낭무게를 줄인다.
간식잔치로 뱃속을 채운다.
먹는 즐거움이 고마움으로 바뀐다.
오늘 백이산 송림숲길 팔자를 펴지는 길
백이봉 숙제봉 두개 둘렛길이 8자를 이룬다.
오늘 팔자가 펴지는지 우리가 실험맨이 된다.
모두 즐거운 실험자로 즐겁게 오른다.
올라갈 때는 평탄로로 이끌고
내려올 때는 능선로를 따라 걸을 요량이다.
체육공원에 도달하여 첫쉼터를 만들고
육각정자가 다시 지어졌다.
다시 왼쪽오솔길을 택하여 오른다.
8자의 백이산 아랫동그라미길을 시작한다.
오솔길 서서히 오르는 솔숲길
엊저녁 밤새도록 멧돼지떼들이 쓸고 지나갔다.
온통 길섶이 뒤집어지고 묘소도 파헤쳤다.
그러나 매미는 끊임없이 시끄럽게 울어댄다.
멀찌기 두견이도 울어댄다.
푸른 숲속이 천국임을 걸으며 각인한다.
온자연의 산소펌프를 마신다.
몸이 활활 살아나고 있다.
백신후유증으로 앓던 한나도 기분좋단다.
얼마나 고마운 숲인지
얼마나 행복한 숲속 친구인지
말하지 않아도 표정으로 말한다.
소곤소곤 이야기는 여인들 본능이다.
살아있는 기쁨을 여기서 읽는다.
고갯마루 쉼터에 앉아 쉬었다.
동그라미 반원을 돌았다.
예전에는 백이산정으로 오르는 길
자랑으로 삼아 올랐는데
오늘은 새로운 길 숙제봉 둘렛길 돌기로 했다.
두번째 동그라미 길 출발 인도한다.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새길이다.
숙제봉 정상은 올랐으나
숙제봉 허릿길은 궁금하다.
최근에 개발된 산책코스다.
왼쪽길을 돌며 너덜렁길을 지난다.
칡꽃과 누리장나무꽃이 널려있다.
서촌오곡들판이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허리를 감도는 길에 벤치도 많이 놓여있다.
큰고리를 숙제봉에 둘러 씌운듯
소나무숲길을 즐겁게 거닐었다.
숙제봉에서 내려오는 등산로는 산의 능선을 따라
오봉산 여항산 서북산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둘렛길을 따라돌며
무작정 따라 걸으니 고갯마루를 만나고
숙제봉을 한바퀴 빙 돌았다.
아래로 내려가 약수터에서 찬 약수로 목줄 씻었다.
간이 써늘하고 무더위가 싹 달아난다.
맑은 옥수가 계곡을 식히며 끊임없이 흐른다.
점심상 펼쳐 친구들과 나눠 먹었다.
너무나 많은 간식으로 점심밥을 남겼다.
참 찬란한 고마운 합동 식사였다.
다시 백이산둘렛길 반쪽 동그라미길을 간다.
허릿길 데크계단으로 내려가 억년전 유적
공룡들의 놀이터를 보러 내려간다.
처음으로 발견된 제1발자국은 맨아래에 있고
주변은 돌탑을 쌓고 높은 철계단을 오르면
큰바위더미 위에 공룡발자국 걸어갔고
제2발자국은 맨위에 걸어간 발자국이 뚜렷이 나타나고
발자국엔 어제내린 빗물이 고여 표가 난다.
제3발자국은 중간 오솔길 끝에 난잡하게 찍힌 발자국 보고
새로운 바위반석에 발자국 모습 흰분필로 그려
그 모습 뚜렷이 나타난다.
피로한 사람들은 위에서 쉬고
공룡공원에 내려가 신기한 풍광 구경하며
정성으로 쌓아올린 돌탑들이 우리들의 바램이다.
즐겁게 공룡과 놀며 사진에 담았다.
다시 계단을 올라와 둘렛길 걸었다.
솔숲 깨끗한 솔빛이 관솔내음 난다.
계속 허릿길 매미는 축하음악회 연다.
우는 소리가 노랫소리로 들린다.
백이산 산신령이 정상 오르지 않고 간다고 꾸짖는다.
반동그라미 감고 도니 출발점 동그라미를 완성한다.
8자를 완전히 한바퀴 완주했다.
8자를 펴면 0자가 된다.
우린 늙어빠진 8자가 새생명 같은 원심으로 기뻐한다.
육각정자에 드러누워 기쁨 만끽한다.
몸은 기쁨에 부채만이 바쁘다.
행복한 자유인의 표상이 드러누웠다.
정자 마루바닥이 찹찹하게 몸을 식힌다.
내려오는길 능선길을 따라
우쭐거리며 흘러내려온다.
모든 친구들이 고맙다.
출발점 군북역에서 헤어짐을 악수로 교환한다.
1만4천6백 보, 약 11km 기쁜 길벗 느낌이다.
참가해준 친구들이 고맙다.
'건강한 만남 3 > 산책로풍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안 마애사,방어산, 조안묘원, 함안박물관 순방 (0) | 2021.08.26 |
---|---|
우중 그린웨이, 서항해안로, 헌병분견대 걷기 (0) | 2021.08.24 |
저녁 갈뫼산둘레길 한바퀴 휭 돌다. (0) | 2021.08.16 |
반월산(이산 彛山) 둘렛길 야간산책 (0) | 2021.08.13 |
함안 봉화산 둘렛길 고약한 개척 일주 (0) | 2021.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