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6.15 산수벗 함안 입곡지와 동지산마을 둘러 돌다./264
코스: 주차장-단풍길-자전거놀이장 종점-팔각정-제방길-2길 계단-
한반도전망대-상향오르막-편백조림지(산딸기)-동지산마을-
능선-입곡문화공원-주차장-함안대구식당(점심,쇠고기국밥)
거리 시간 인원 : 12,300 보 8.1km, 2.5시간, 5명
특색 : 흐린날 숲속 아라흘링산책길 2코스길 체험 만복
편백숲 조성지 산딸기 따서 먹는 추억길
대구식당 쇠고기국밥 맛보기 행복한 추억
함안 간단한 명품코스 입곡저수지 둘렛길
단순히 쌈박하게 걸을 수 있는 좋은 길이다.
숲속엔 볼거리 느낄거리 만족감
많은 사람들 오기쉬운 힐링코스다.
최근 자전거 외줄타기 놀이장까지 설치되어
궁금증 많은 조남이 신청했다.
약 300m 호수위를 가로지르는 공포심 느끼는 높이 11m
지금 시험운행하는 기간이란다.
단풍나무 숲길이 깔끔하게 청소되었다.
푸른 녹음 숲길 걸음이 스스로 간다.
양길가에 새로 심은 수국이
장차 수국길을 예약한다.
나무아래로 울긋불긋 동동 뜬 풍선배
그 빛깔이 행복도 테스트가 된다.
그림의 떡처럼 자전거 타는 모습 바라보다가
타고픈 욕망 미루며
어쩔 수 없이 숲길 잇는다.
비가 오는지 무덤덤한 촉각
거울같은 저수지 수면에는
가는 빗방울 동그라미 그려댄다.
우산 안 가져왔다고 걱정들 한다.
보이는 것으로 늙은 인식의 자각이 된다.
숲길 암반절벽 위에서 출렁다리 공사중
그림자 강물에 드리우고
보는 이의 산뜻한 미감만 깨운다.
참 아름다운 정경이다.
선점한 팔각정의 요란한 여인네들
피해서 앉은 벤치 뒤로 와글와글 정신이 없다.
중년여인 그들 혼자선 조용한데
두셋 모이면 주변머리 없는 시끄러운 족속들이다.
그들 떠나고 나니 숲이 조용하다.
벼랑 위 오르내리는 데크길
아래도 푸른 물빛 내려다 보며
새로 설치한 데크길이 넓고 환하다.
모두들 처음 온 것처럼 새롭단다.
저수지 제방둑 위에도 깔린 데크길
다섯 친구들 가벼운 발걸음 감동이다.
저수지 수면이 제법 낮아졌다.
무넘기가 드러나 튼실하다.
다리를 건너 위로 올라가서
계단길 찾아 능선길 다시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면 차들 쌕쌕거리는 소리
고요한 숲속이라 더 시끄럽다.
고속도로 찻소리가 공해라는 걸 새삼 느낀다.
푸른 숲 비탈길 땀내 나게 올랐다.
땀 빼며 쉬고 싶을 때
절벽 위에 선 전망대
입곡저수지 모양이 한반도 닮았다.
푸른색에 둘러 싸인 입곡저수지 밝은 거울면
가장자리 산그림자 드리우고
출렁다리는 휴전선처럼 저수지를 가로 지난다.
흡사 그 모습이 한반도 지형
발견하는 눈이 모두 같구나.
시원한 물로서 땀을 식힌다.
산길을 따라 경사로 오르면
멀다고 보채는 환자들 땜에
지름길 찾아 하늘 맞닿는 곳 올라갔더니
편백수림 신조성지
수풀이 베어지고 낮은 편백묘목이 수풀에 숨었다.
그속에 숨어 열린 산딸기
탐스럽게 우리에게 선물한다.
아이들처럼 숲속 빨간 보약 달콤하다.
허연 머리 드러내고 맛지게 따 마셨다.
자연 미각이 고맙다고 살아난다.
장난끼 어린 동심에서 자연을 즐겼다.
노출된 산길 흘러내려오면
산속에 감춰진 마을
성산이씨 집성촌
조용히 누워 잠들었다.
마을에 개소리 하나 안들린다.
얼마전 모내기 끝난 논이 환하다.
땅내를 맞고 커갈 여름이 희망스럽다.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확장 공사로
초입도로에 덤프트럭이 드나든다.
다시 솔숲길을 간다.
가장 편한 숲길 녹색 눈이 시원하다.
지난번 실수 만회하려고 곧은 길 가다가 되돌아와
왼쪽 길로 내려오는데
세 갈랫길에 안내표목을 세웠으면 좋겠다.
다행히 누군가 노랑깃발을 하나 달아 놓았다.
내려오는 숲길도 편안하다.
다 내려오니 계단이 보여 바로 내려왔음을 안심한다.
입곡문화공원 온실 앞에 닿는다.
참던 가랑비가 다시 시작하니 우산 쓰고
주차장으로 내려와 걷기 마감했다.
1만2천 보, 약 8km, 2시간 반 걸었다.
다섯 친구는 건강함에 서로 감사했다.
어디로 갈까나
명품호식가들 모처럼 안 가 본
함안읍내 시장통 대구식당을 합의
쇠고기국밥집으로 출발한다.
비가 내리는데도
오로지 그집만 만원이다.
밖에서 기다려 두 식탁에 갈라져 앉아
쇠고기 수육에 소주 한잔
진하게 붉은 맛 국밥 한그릇
오늘 온 보람을 맛으로 느꼈다.
감사하게 미당은 집집마다 택배해 준다.
난 석전네거리에 내려 집까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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