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3 목요벗 함안입곡저수지둘렛길 우중 산책했다./264
코스 : 입곡공원주차장-데크길-무넘기 제방길-데크전망대-능선숲길-월현봉-
입곡농장-하향능선길-하늘자전거종점탑-팔각정(점심)-출렁다리-운동장-
입곡문화공원-수련못-나리꽃정원-온실-운동장-주차장
거리, 시간, 인원 : 1만3천7백 보, 8.9km, 3.0시간, 10명
특색 : 구름 녹우중 입곡저수지 둘렛길 걷기 꿈속을 걷는 기분
산딸기 빨간 유혹 따먹으며 천진스런 동행
입곡문화공원 짙게 핀 꽃 정원 행복감
귀가길 도원과 평강 차로 택배까지 고맙다.
아침부터 난간에 구슬방울 맺힌다.
일찌감치 우중군장 씌우고 출발한다.
비온다고 띠콩때콩 못간다는 소리 온다.
열성분자는 그래도 만날 것이다.
코로나 백신주사 맞고 모두 몸조심 중이다.
시내버스에 얹혀 입곡저수지 도착하니
그래도 열 사람 서로 반긴다.
모처럼 검암산도 나와서 반겨준다.
처음부터 폐기물부터 뽑고
저수지변 데크길 우산 쓰고 걸었다.
조용히 내려 앉은 침묵
우리 땜에 이야기를 걸어온다.
새로 생겨난 4층 하늘자전거 놀이장
또 하나 놀이시설이 들어섰다.
못 수면 위에선 둥근 유람배 동동 띄우고
하늘엔 자전거 가로 질러 걷겠지.
4층엔 1인승 4조, 3층엔 2인승 3조
공휴일이면 입곡못이 행복해 지겠다.
오늘 우리는 비가 와도 행복한데
남북으로 드러누운 저수지
서편길 멋지게 숲길 걷고
수면 위에는 빗방울 동그라미
땅 따먹기 놀이 중이다.
못둑으로 연결된 다리 넘으며
무넘기 매끈한 시설 보기에도 깨끗하다.
건너편 바위벼랑아래 그림자 드리우고
절벽 호수 풍광 사진속에 산수화다.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얼굴에 찬 느낌 기쁨이 되고
산길 낙엽 밟으며 행복한 동행인이 된다.
구름이 뭍혀나온 꿈속의 몽상
그속을 거니는 우산 쓴 유선(儒仙)
능선길은 행복감으로 딸기맛까지 내 준다.
몽환 송림숲길 암소리 없어도 감격한다.
높은 언덕 월현봉 넘어서 내려오면
입곡농장 시큼한 보리수맛
또 구비마다 열린 산딸기 채취 본능
여인들 입술이 빨갛게 익는다.
숲길에 뿌리내린 질경이 잔 풀잎
신발에 방울뿌려 양말이 젖어온다.
빗속을 걷는 느낌이 그제서야 온다.
지그재그 굽어 흘러온 내리막길
하늘자전거 종점에서 합류하고
다시 팔각정 쪽으로 방향을 틀어
바위덤 위에 앉은 팔각정
나물잔치 점심상 벌여
너도나도 바꿔 먹으며 포식했다.
정자 위에 앉아 노는 신선들 행각
아무도 없는 우리들 만복 세상
다시 오후 산책을 시작한다.
팔각정에서 내려와
저수지 양안을 잇는 출렁다리
입곡못의 명물이다.
이 다리를 건너지 않으면
입곡못 온 가치가 없는 아름다움 극치다.
울렁거리며 걷는 동심 모두 예쁘다.
호수가 조용히 누워 바라볼 뿐이다.
다시 운동장쪽으로 데크길 올라와
공설운동장 위쪽으로 올라가면
여기저기 바위위 기린초 노랗게 피고
빗방울 무서워 미로 탐사는 생략했으나
개구장이 여인들은 그래도 좋다고 돌아나온다.
연못에는 수련이 방긋거리며 피고
언덕엔 박덩굴 터널이 조성 중이다.
일하는 아지매에게 고맙다고 전한다.
건너편 팔각정아래 노오란 꽃 둘러피고
전광이 한폭의 그림이다.
이마 대고 선 향나무문 지나며
봄비 모델 세워 사진에 담고
둥근 꽃밭 빙둘러 아름답게 핀 꽃
그 색감에 모두 행복해진다.
달맞이꽃, 주황 빨강 노랑 백합꽃류, 노랑 원추리
꽃밭에서 모델 사진촬영이 시작되었다.
참 잘 온 기회였다.
내려오며 유리온실에 들러
선인장류 금호 아이들 놀이 표정 모형
물총 잘 쏘는 아이들 오줌발
즐거운 하루 행복감이었다.
주차장에 내려와 분승하여
집앞까지 택배해준 평강이 오늘따라 더예쁘다.
즐거운 걷기 오늘도 1만 3천보를 건강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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