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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눈을 감을 수 없네
늦은밤 고요함에
유투브를 여네
영혼에서 들려오는 듯
청음기 소리 뒤꼭지 너머 들려오는 듯
눈 감고 들어야 잘 들리는데
게슴츠레 눈 감고 지긋이 썰어가는 그녀의 채음(彩音)
눈으로 읽지 않으면 소리 맛이 없네
머리끝까지 올라가는 분노
우렁차게 퍼졌다가는
가늘게 날 달래고
어깨 움찔움찔 춤추게 하네
그녀 딱 붙은 드레스 보며 함께 흔드네
음악은 보는 것
관음(觀音)이라는 것
나도 몰래 박수를 친다.
아름다운 나의 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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