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 토, 혼자 낙동강자전거길 한마디 빙돌다./264
코스 : 북면 신촌수변공원-본포교-노리-임해진 절벽로-길곡수변로-함안보-
이룡 강남오리(점심)-함안보- 광심정-새도로공사장-거산-내산-초소-명촌-
북면수변공원(일주)-방동(장재갑)
거리 시간 : 34.0km, 4.0 시간, 혼자
특색 : 가을 벼논이 노랗게 산과 보색대비다.
물억새 수크렁 하얗게 흰머리 날리고
가을 바람 시원하게 단감나무 밭을 지킨다.
처음 가보는 강벽 새도로를 따라
거산, 내산, 초소, 명촌마을 둘러 돌았다.
토요일 해방된 가족들 모두 쏟아져나와 차와 사람들
북면수변공원 가족단위 행복하다.
오늘은 시원한 쌍십절.
코로나는 모든 나라 명절을 막았다.
오늘 아내 모임 하러 나간 덕에
집 지키기 싫어서 자전거 타러 나갔다.
자전거타기 좋은 계절
북면 수변공원 주차장이 비좁다.
11시 20분에 자전거에 엉덩이 올렸다.
오늘 목표는 이룡 강남오리집
강변은 온통 텐트촌이 다 펼쳐졌다.
어른 아이 모두 나와 수변도로 위에 깔렸다.
자전거, 전동 스쿠타, 세발자전거, 스프링보드
아이들이 해방감으로 흩어져 논다.
자전거 운전 위험천만이다.
내가 조심하는 게 평화다.
가을꽃 풀벌레 가을 하늘 뜬구름
멋진 하루가 열린다.
본포취수장 데크길 지나
장강 간짓대 본포대교 건너고
학포들 스치며 옛 전안가족 박정수 생각하고
노리 포옥 싸인 들에 노오란 나락 빛이 밝다.
한모퉁이 돌면 새동네
임해진 절벽에 막혀
서로 갸륵하게 만나던 개 주검에
사람들 비를 세워 길가에 기렸다.
절벽등 휘돌아 임해진 스치고
지난 폭우로 낙동강 홍수 범람 때
여기는 그걸 보는 전망대였다.
오늘도 질펀하게 강물은 흐른다.
길곡 수변공원 꼬불거리며 걷고
길가에 늙은 물억새 수커렁
가을 햇빛에 환하게 빛난다.
내 머리칼 같은 은백색
갈 바람에 날리며 달린다.
참 멋진 상상이 현실이다.
육각정자 올라가 함안보 찍고
함안보 가로 질러 물 가운데 내가 섰다.
참 행복한 표정이다.
하늘과 물위 쌍천이 푸르다.
함안보 인증 스티커 받으러 왔다가
점심시각 피하려고
강변길따라 점심 장소 오리탕집으로
쉬지 않고 바로 강둑길 올랐다.
덕촌마을 감밭 감이 입에 닿을 듯
먹음직. 그러나 참고 스친다.
이룡 '강남오리' 상당히 이름난 집이다.
도착하니 이미 1시경 점심시간 지난다.
맛집 알고 왔더니 혼자 왔다고 설움 준다.
탕은 1인분은 안 판단다.
할 수없이 2인분 주문했다.
오리탕 건데기만 건져 모두 해결했다.
몇년전 5천원 오리탕 길사랑회 다녀갔는데
이번엔 1만 1천원 오리탕이라 200% 인상되었다.
커피까지 일습 역시 맛집 맞다.
코로나로 오래 앉아 있기 미안해서
다시 말등에 앉았다.
자꾸 달리잔다.
돌아오는 길은 더 가깝다.
함안보 인증센타에 들러 5권 자전거수첩
모두 인증 받으러 했는데
오늘 쉬는 날이라 내게 실망을 준다.
몇 차례 벼르고 별러 오늘 감행한 라이딩
별 의미없는 날이 되고 만다.
전국 그랜드슬램 5번
참 나도 대단한 자전거맨 자랑할만 하다.
그러나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
강벽 개통길 소문 듣고
오늘 감행하러 출발했다.
새 도로 개설 공사 중이라
바위 깨는 소리 '탕탕' 울린다.
목표를 꼭 추진하는 내 고집을 부린다.
광심정(廣心亭) 지나며 사진에 다시 담고
이 정자 길곡 한외마을 용성송씨 한 선비
종족자녀들에게 시강했던 강도소(講道所) 정자다.
작지만 절경에 배 타고 건너와 가르친 정자
지금은 함안보로 건너오면 쉽고 가깝다.
새길 강벽으로 뚫으니 끌고 넘었다.
강변에 앉은 조용한 거산마을 스치고
고개 넘어 내산마을에 구절초가 날 반긴다.
주변은 온통 북면 단감 과수원이 산을 덮었다.
초소마을 산고개 끌고 넘어
고갯마루에서 낙동강 하천리 누우런 들판
가을 풍광에 사진기를 누른다.
명촌마을 관통하여
강변공원을 드니 사람들 아이들 즐겁다.
그들 피하자니 내가 위험했다.
코로나에 갇혔다가 해방된 민족 같다.
지난 번 홍수로 먼지가 많은 공원인데도 무관심하다.
오늘은 만원이다.
완전 한바퀴 일주 낙동강 북안을 돌아 남안까지
약 34km를 3시간 동안 즐거웠다.
돌아오는 길 방동 들러
맘 아픈 장재갑씨 어루만지고
저녁식사 기어이 사양하여
곧장 돌아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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