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진해생태공원길 걷기대회 시원했다.

황와 2020. 9. 27. 16:58

                                       20.9.27(일) 길사랑 다섯 속닥히 진해풍호동 생태숲길 멋지게 걸었다./264

                                                  코스 : 광석골 종점-풍호운동장-목재체험장-임도-해병공원(반환점)-

                                                           목재공원 연못-운동장-풍호동

                                                  거리 시간 인원 : 8.4km, 3.0시간, 5명(나, 백수오, 안여사, 한나, 그레이신)

                                                  특색 : 생태숲길 걷기대회 마지막날 멋지게 걷고 즐겼다. 

 

시원바람이 흰구름 밀어 올렸다.

카랑한 가을 하늘이 내려다 본다.

갑자기 안여사가 신청한 일정

참가하자니 내가 중심이 되고 만다.

그들 내가 나타나면 모두 안심하니 그렇다.

고마운 사람들이다.

가을꽃들이 만발하여 하늘을 쓸고 있다.

해맑은 유리알 하늘 어린 손자 눈알 같다.

모든 걸 다 받아주는 포용력 자연

풍호공원 운동장에 젊음이 뛰논다.

축구 족구 꽉찬다.

 

 

생태숲 걷기 체온 재고

화면에 담기고는 숲을 향해 출발했다.

가족끼리 나온 팀이 많다.

화목한 가정 웃음이 행복이다.

천자봉 아래 목재체험관 앞 연못

넉넉하고 신선하다.

연잎이 새파랗게 물 위를 덮었다.

백일홍 붉게 화단에 수 놓았다.

가파른 계단길 올라 임도를 찾았다.

임도에 올라 평탄로 걸으니

우리들 세상 시원한 산책이다.

자연에 나오면 날아갈듯 행복해진다.

몸이 건강하니 맘도 행복해 진다.

가족끼리 거니는 어린애에게

할배 할매 용기 북돋워 준다.

애기들 할배 할매에게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해병공원에 도착하여 반환점 도장 찍고

난데없이 옛 동료 윤석기씨 반갑다.

한눈에 알아보니 서로 고맙다.

참 잘 지낸 농담이 통용되는 사이였는데

서로 건강하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해병공원 깊이 숨은 벤치에 앉아

그레이신 싸온 김밥으로 요기하고

가래떡과 감, 사과 배가 부르도록 고마왔다.

멋진 야외소풍 도시락 잔치였다.

백수오 약주에 한나 고추부각

그럴듯한 중찬 불룩했다.

다시 출발하여 풍호동 계곡으로

녹차꽃 맑게 피고 향내 두른다.

계곡 지난 폭우로 다리 떠 내려가

계단길 수리한 흔적 수고 많았겠다.

 

 

내리막길 천천히 흘러 먼지 떨고

다시 계곡포장로 걸어올라

연못둑 지나 운동장으로 내려오니

기념선물로 양말 한 켤레 나누어 준다.

잘 걷고 양말 타고 운동하고

다음 추첨권까지 묻어 두었으니

큰 행운 돌아올 건지 난 욕심이 없다.

내려와 구청앞에서 시내버스 타고

중앙시장에서 홍내과 앞으로

돌아오는길 환승하니

추석 잘 쇠라고 축원해 준다.

약 8km 걸음목표는 달성했다.

함께 걸어준 친구들 정말 고맙소

돌아와 아내 싣고

어시장 추석장보기 머슴노릇 완수했다.

이번 추석엔 대목장 사람들이 별로 없다.

조기 민어 몇 손 사고

건어물 전어횟감 썰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