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4(금) 낙동강 남쪽 자전거길 본포에서 삼랑진 왕복라이딩하다./264
코스 : 본포대교-대산꽃단지-한림배수장-모정마을 마사터널-삼랑진교
- 삼랑진둑 자전거휴게소(반환)-삼랑진교-마사터널-한림배수장-
장안레미콘 함바식당(점심)-강둑길-본포주차장
거리 시간 인원 : 49km, 3.5시간, 7명(나 일증 석이 학찬, 임상근, 여2)
특색 : 어제 내린 태풍우로 홍수 수면 높고
가을바람 시원한 낙동강자전거길 50km 오래간만에 즐거웠다.
오래간만에 자전거 라이딩에 나간다.
웃는 얼굴이 자전거까지 실어다 준다.
몇 달만에 만나니 주먹인사 얼싸안는다.
본포강변공원에서 출발준비한다.
오늘 여인 둘 함께 간다.
남자들은 여러 차례 동행했던 인사들이다.
강물 흙탕물 쓸려 내려간다.
홍수진 아우성 강은 묵묵히 받아들인다.
언제쯤 맑아질런지?
남방에선 또 태풍경보 우리나라를 향해 온단다.
대충 인사하고 삼랑진을 향해 출발한다.
오늘은 강 남쪽 연안을 따라 가기로 했다.
나이가 많으니 맨 뒤에 쳐졌다.
시원한 들판 바람이 천국으로 나른다.
천천히 끈질기게 따라 달린다.
자주 다닌 코스 이웃 풍광 그리며 간다.
수산교 지나서 수산대교 아래로
대산 플라워랜드에 들려 꽃밭에서 사진에 담긴다.
개량 달맞이꽃과 또 분홍꽃에 꿀벌이 노닌다.
여인들이 꽃밭을 가꾸고 있다.
여름꽃이 거의 다지고 가을 준비 중이다.
웃음 꽃밭에 널고 다시 출발했다.
북부리 산 먼당 둥근 정자나무 올려다 보고
강변둑길 내달려 유등마을 대밭 속
서원사(誓願寺) 언덕 내려가서
곧은 강둑길 시산마을 넘어서
오늘은 솔뫼파크골프장 텅 비었다.
강둑길 따라 넉넉히 흐르는 강물
내수펌프장에선 물 퍼넘기느라 전동기 울어댄다.
한림 펌프장에서 모정마을로 관통하여
마사터널에서 시원한 바람 쉬었다.
마사마을 스치고 낙동강 만나니
홍수물 가까이 다가 내려온다.
낙동강 철교 넷이 걸쳐져 기차 차량 오간다.
우리가 가는 길 두번째 철교
예전 생림에서 삼랑진으로 오가던 도로
지금은 좁아 겨우 자전거와 차랑 하나 비껴갈 정도다.
강심에 닿으니 강물에 다리가 떠 내려간다.
우람한 강물 성난 듯 멍청한 듯
묵묵히 소리없이 미끄러져 내려간다.
강을 건너서 고속도로 밑 강둑 휴게소에서 쉬고
반환점 찍고 다시 출발했다.
돌아오는 길 움직이니 즐겁다.
엉덩이는 자꾸 빠져 나간다.
철교 다시 건너서
다사터널 다시 통과하고
한림양배수장 지나
강둑길에서 벗어나 시산마을로 내려가
한림들판 농로 찾아들어
장안레미콘 공장 안에 있는 함바집
식판 들고 열두 가지 반찬 덜어 담고
고소한 쌀밥, 매콤한 국물 가득
우리 식성에 딱 맞는 푸짐한 음식
한끼 4천원에 포식했다.
너무 고마와서 주인께 맛있다고 답장 주었다.
주고 받는 말이 감사다.
들판길 도로를 따라 돌아
강둑길 올라서서는
한낮이 익어가는 길
볕길에 들바람 가슴에 안기니
둑길은 행복감에 페달을 밟는다.
열심히 저어도 언제나 꼴찌다.
나이가 자꾸 잡아당긴다.
꽃밭 다시 스치고
수산교 옆 정자에서 마지막 쉬고
천천히 강둑길 따라 밟아
본포강변공원에 도착하니
속도계가 왕복 49km를 가리킨다.
동호인들과 즐겁게 하루 즐겼다.
감사 인사로 각자 차량으로 흩어지고
일증씨 차로 무사히 하루를 감사했다.
자주 자전거 산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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