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28 혼자 야간 피서라이딩 봉암해안로 한바퀴 돌다./264
코스 : 집-양덕로타리-봉암로-봉암해안로-수출자유교-
산호해안로-양덕로타리-집
거리 시간 : 약10km, 2.0시간
무료한 하루를 보내며
피서와 운동방법으로
자전거 끌고 나간다.
저녁 바람이 가장 좋은 피서다.
7시경 집에서 출발하여
빵집에서 빵 한 봉지 사고
양덕로타리 건널목 건너서
밤 불빛 아래로 숨어들었다.
봉암대로를 따라가며
한산한 인도를 따라 가다가
봉암대교앞 삼거리에서 건널목 건너서
봉암해안로 따라 달렸다.
합포만 물결이 불빛을 나른다.
찬란한 불빛이 바다에 출렁인다.
바다위를 나른 바람은 끈끈하나 시원하다.
해양경찰서 앞 벤치에 앉아서
물과 빵 마셨다.
약 반시간 하늘과 검은 산과 바닷물
등뒤에서 찰삭거린다.
불빛이 찰랑거리는 속삭임
나만 모르는 언어인듯
그 분위기는 넉넉하고 평화롭고 자유롭다.
검은 밤길 찾아 다시 나간다.
수출자유교 위에 서니 가슴까지 시원하다.
산호동 해안로 달리며
대로 달려서 양덕로타리 다시 건너서
밤 골목길 소리없는 찹쌀떡장사 처럼
차량 사이로 달려 나갔다.
아파트 뒷문에 오르니
땀이 끈끈히 속내의 적셨다.
찬물에 샤워하며 행복한 피서 라이딩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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