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피서 야간 봉암해안로 한바퀴

황와 2020. 8. 29. 01:47

                                                                20.8.28 혼자 야간 피서라이딩 봉암해안로 한바퀴 돌다./264

                                                                        코스 : 집-양덕로타리-봉암로-봉암해안로-수출자유교-

                                                                                산호해안로-양덕로타리-집

                                                                        거리 시간 : 약10km, 2.0시간

 

무료한 하루를 보내며

피서와 운동방법으로

자전거 끌고 나간다.

저녁 바람이 가장 좋은 피서다.

7시경 집에서 출발하여

빵집에서 빵 한 봉지 사고

양덕로타리 건널목 건너서

밤 불빛 아래로 숨어들었다.

봉암대로를 따라가며

한산한 인도를 따라 가다가

봉암대교앞 삼거리에서 건널목 건너서

봉암해안로 따라 달렸다.

합포만 물결이 불빛을 나른다.

찬란한 불빛이 바다에 출렁인다.

바다위를 나른 바람은 끈끈하나 시원하다.

해양경찰서 앞 벤치에 앉아서

물과 빵 마셨다.

 

 

약 반시간 하늘과 검은 산과 바닷물

등뒤에서 찰삭거린다.

불빛이 찰랑거리는 속삭임

나만 모르는 언어인듯

그 분위기는 넉넉하고 평화롭고 자유롭다.

검은 밤길 찾아 다시 나간다.

수출자유교 위에 서니 가슴까지 시원하다.

산호동 해안로 달리며

대로 달려서 양덕로타리 다시 건너서

밤 골목길 소리없는 찹쌀떡장사 처럼

차량 사이로 달려 나갔다.

아파트 뒷문에 오르니

땀이 끈끈히 속내의 적셨다.

찬물에 샤워하며 행복한 피서 라이딩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