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10-8.12 고 학서고문 상 조문하다./264
상주 : 웅섭, 상섭, 민섭,
8.10 : 창원종친회 임원 조문(벽사 황와 향산, 훼당, 병천, 규석 종군, 등)
8.11 : 대종회 웅호 護喪, 서울 일환 회장,재홍, 김포 병옥 회장외 1인,
영양 돈 석계종군, 영해 원흥 갈암종손외 1인, 김해 증호,
이천 인호, 진주 규석, 웅환, 용섭 등
함안 정환, 병수 조문규,
창원 병목, 병철, 충주, 정호, 동영, 동춘, 장환, 병환, 병돌
대종회 치전 : 초헌 웅호, 아헌 돈, 종헌 원흥, 축 병목
창원종친회 치전 : 초헌 병목회장, 축 동춘
8.12 : 발인 08:00 - 마산화장장 - 청원리 선산 부부 합폄
창원종친회 산천 조문 : 벽사, 황와, 향산
8월 10일 첫날 10시 반
테풍이 온다고 온통 난리난 날
白壽 大宗文 鶴의 보금자리
66년 자랑스런 昌原宗親會를 지켜온 종중 역사
이제 그 氣力이 사그러졌는지
1세기 역사를 조용히 내려놓았다.
미끄러지듯 호수면을 내려 앉는 鶴처럼
20년 8월 10일 05시는 斷電이 된다.
訃音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한다.
코로나 세상에 맘 조려온 소리다.
맨 먼저 장례식장으로 나가 기다렸다.
상주와 장례절차 협의하고자
碧史 나 香山 빈소에 눈물로 조문했다.
함께 절차 협의했다.
主家의 意思를 최대한 존중하여
예의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언했다.
逾越葬을 해도 좋을 어른인데
三日葬으로 맞추고 총친회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내일 재령대종회 致奠 먼저 드리고
창원종친회는 오후 3시에 치전 드리기로 했다.
청원리 집안에서 요인들이 먼저 달려온다.
우리 임원들이 대반처럼 접객 맞이했다.
8월 11일 이틀째
각 지역 종친회 문자가 날아가고
관심 큰 종손인들이 멀리서 온다는 연락
웅크린 장마 흑빛 하늘 햇빛을 열어준다.
외지 원로 영접하고자 12시에 나갔다.
맨 먼저 경북 영양 石溪 宗君 敦씨와
영해 葛庵 宗孫 元興씨를 조문 안내했다.
조금 기다리다가 서울팀이 당도하니
웅호 재령대종회장과 일환 서울종친회
병옥 김포종친회, 규석 진주종친회, 정환, 조문규 함안종친회가 뭉쳐진다.
서러운 조문행사가 학서 백년을 아깝게 보낸다.
1시 반경 대종회 주관 치전 준비하여
주과포 준비지만 마음의 정성이 조문이다.
벽사 형님이 제전을 집례하여
초헌은 웅호 대종회장이 호상이 되고
아헌은 돈 석계종군이 흐느끼고
종헌은 원흥 갈암종손이 대표로 잔 드리고
참여 종인들이 모두 참배했다.
그 분들 경덕사 방문을 위하여 배웅하였다.
창원종친회 임원과 이천서 도착한 인호씨와 함께
창원총친회 고문에 대한 치전으로
회장 병목이 대표로 잔 올리고
내가 제문 읽어 종친회 큰 업적 소개하고
애닲은 이별 명복빌었다.
고문님을 올해 세 분을 떠나 보냈다.
한참 고마운 조문 나누고
청소하듯 빈소를 상주만 남기고 떠나왔다.
8.12일 사흘째
아침 發靷式은 가족끼리 하고
마산 인곡 火葬場에 둘렀다가
고향마을 청원리 마을로 運柩되었다.
창원종친회 벽사 나 향산 삼형제
평소 아껴준 가르침에 산천까지 배웅하러 나섰으나
갑작스런 폭우 동이째 쏟아 부어 고속도로를 막으니
어쩔 수 없이 내서 IC에서 回鄕할 수 밖에 없었다.
할배가 거기까지 그만, 인연을 더 허락하지 않는다.
할 수 없이 돌아오며 무사히 장사마치길 빌었다.
뒤에 전해 들으니
마을 회관에서 路祭로 고향마을 이별하고
先山 宗中墓園에 이미 서 있는 事積碑와
혼자 누워있는 婦人 곁에 살며시
한 이불 밑으로 同寢하시게 되셨다.
1世紀 긴 鶴棲堂 學德은 조용히 마감되었다.
大先生의 한 生涯를 따르던 우리가 虛傳하다.
[재령대종회 치전 제문]
維歲次 庚子 六月 乙丑朔 二十三日 丁亥는 載寧李公 鶴棲堂 大歸之日也라
前日夕 丙戌에 載寧李氏 大宗會長 兼 護喪 李雄浩는 全宗人을 代表하여
以 胞果薄酒로 哭訣于 靈筵之前 曰 嗚呼痛哉라
鶴棲公 果是永逝耶아
평소 我公은 純粹之稟으로 內有賢 父兄之訓하고
外就名 師友之薰沐하여 進迪修身하며
致誠精工에 學,行,經을 두루 涉獵하였고,
退職後에는 宗事에 投身하여 많은 文獻을 纂述하였고
景德祠 創建時에는 一翼을 擔當하였을 뿐만 아니라
連하여 景德祠 聖域化에도 率先 貢獻했으며,
그 많은 經綸과 學德으로 때로는 스승도 되어주셨고
때로는 按席도 되어주시어
百壽饗宴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그를 門前에 두고
이렇게 어이없이 가시다니 억장이 무너질 뿐입니다.
古人 曰 人生於 世에 一得大德은 如昇天之難이라더니
易失難得이 是亦世情인가요?
嗚呼痛哉라 今蓆則別이면 何日更覿이리오.
宗員 幾萬이 所祈冥福이나 吾公之歸는 千秋漠漠이라
撫念平日에 我淚休臆이라.
嗚呼哀哉 嗚呼惜哉 尙
饗
[창원종친회 치전 제문]
故 鶴棲 秉熙 顧問 致奠文]
維 歲次 庚子年 六月 乙丑 朔 二十二日 丙戌일에,
載寧李氏 昌原宗親會 會長 李秉穆이
宗親會員을 代表하여 삼가 엎드려 감히 告하옵나이다.
載寧李氏昌原宗親會 제8대 會長이셨고 顧問이신
故 鶴棲 李先生府君 公 靈前에서
오호 痛哉요 오호 哀哉로다.
公께서는 晉州 智水面 淸原里에서 拓齋公과 碧珍李氏 사이 季子로 태어나
三十代에 馬山으로 移居하여 一般行政公務員, 敎育公務員, 企業體管理職으로 奉職하면서 嚴正奉公하셨으며
六旬을 넘어 儒林을 출입하시며 先世德業을 顯彰하고 行績을 崇慕하는 行儀를 실천하셨으니
그 重要한 것만 들어도
晉州派世積誌, 葛茅堂三世稿, 守堂遺稿, 息城君實記國譯, 修齋文集, 恨窩遺稿, 昌原殿祠錄, 安陵李氏忠義錄,
防樵遺稿, 檜原寓錄, 尙友堂文集, 晩湖遺稿, 杜門洞書院誌, 載寧李氏大譜, 晩隱實記, 祭祀節次와 順序 등
많은 가문의 寶典을 刊行하셨고
淸岡書堂 儒林 釋菜禮儀, 歧江書院 儒林享禮儀, 景德祠 聖域化 文獻 준비 등
우리 宗門의 역사 보존을 위한 土臺를 마련해 주신 큰 業績을 남기신 大學者이십니다.
일찌기 馬山宗親會를 發起한 昌原宗親會 산 歷史 證人으로서
理事, 會長, 顧問으로 60여년간 활동하시며 宗親會 發展을 위해 獻身 垂範하셨고,
특별한 愛族心으로 崇祖精神과 宗親敦睦을 위해 많은 功績과 後裔들에게 좋은 激勵를 해 주셨습니다.
일생동안 萬가지 苦楚를 겪으시며 自手成家하여 집안과 家率을 일으켜서 돌보셨고
祖上崇拜와 宗族孝友가 敦篤하여 鄕土社會 儒契에 行儀가 늘 模範이셨습니다.
작년 九旬을 함께하신 晉陽河氏 婦人을 잃고 씩씩하신 듯한 老軀가 갑자기 衰落해지더니
결국 終章의 訃音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宗中의 큰 별이 떨어진 듯 허전해집니다.
전국 코로나 猖獗 속에 떳떳한 葬禮도 치르지 못하니
우리 宗人의 슬픔이 더욱 큽니다.
이제 九天에서 內外相逢하여 부디 極樂往生하시옵고 남은 子孫들 잘 보살피고
우리 宗親會 發展을 應援해 주십시오.
모든 宗人의 精誠을 모아 비옵니다.
嗚呼 哀哉요 嗚呼 痛哉로다.
어디 가서 公의 그 따뜻한 목소리,
仁慈한 모습 다시 듣고 볼 수 있으리오,
이제 雲霧 타고 儒仙되어 편안히 永眠하시옵소서
아아! 哀慟한 마음 금할 수 없어 哭하며
이 族弟 엎드려 再拜합니다.
부디 胞果 朴酒를 歆饗하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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