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좋은자료실

네 것과 내 것의 차이

황와 2020. 5. 14. 22:19


남의 딸이 애인이 많으면

행실이 가벼워서이고,

내 딸이 애인이 많으면

인기가 좋아서이다.


남이 학교를 자주 찾는 것은

치맛바람 때문이고, 

내가 학교를 자주 찾는 것은

높은 교육열 때문이다.


며느리에겐

 "이 집 풍습을 따라야 한다." 

 "여자가 참아야 한다" 하고,

딸에게는

 " 시집 가더라도 자기생활을 가져야 한다."


며느리가 친정 부모한테 주는 용돈은 

남편 몰래 빼 돌린 것이고,

딸이 친정 부모에게 용돈 주는 것은 

길러 준데 대한 보답이다.


며느리는 

남편에게 쥐어 살아야 하고,

딸은 

남편을 휘어잡고 살아야 한다.


남의 아들이 웅변대회 나가서 상을 받으면

누구에게나 받는 상을 어쩌다 받는 것이고,

자기 아들이 웅변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으면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남이 자식을 관대하게 키우면

문제아를 만드는 것이고,

내가 자식을 관대하게 키우면 

기를 살려주는 것이다.


남의 자식이 어른한테 대어드는 것은 

버릇없이 키운 탓이고,

내 자식이 어른한테 대어드는 것은 

자기 주장이 뚜렷해서이다. 


며느리가 부부싸움을 하면

"여자가 참아야 한다" 하고,

딸이 부부싸움을 하면

"아무리 남편이라도 따질 건 따져야 한다."


남이 내 아이를 나무라는 것은

이성을 잃은 행동이고,

내가 남의 아이를 꾸짖는 것은

어른된 도리로 타이르는 것이다.


남의 아이가 대학입시에 낙방하면

실력이 없으니 당연한 일이고,

내 아이가 대학입시에 낙방하면

워낙 경쟁률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내 아이가 어디가서 맞고 오면

쫓아가서 때린 아이를 혼내주고,

내 아이가 어디가서 때리고 오면

아이들 싸움이라고 접어둔다.


남의 아이가 눈치 빠르면

약삭 빨라서이고,

내 아이가 눈치 빠르면 

영리하기 때문이다.


사위가 처가에 자주 오는 일은

당연한 일이고,

내 아들이 처가에 자주 가는 일은 

줏대없는 일이다.


남의 딸이 말이 많은 것은

수다스런 일이고,

내 딸이 말이 많으면

붙임성이 있는 것이다.


남이 아이를 셋 두면

무식한 거고, 

내가 아이를 셋 기르면

다복한 것이다.

                                                   [어느 메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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