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24 낙강자전거벗들 5명 개암서 진양호댐까지 왕복하고 발산 문수사 들꽃구경했다. /264
코스 : 일반성면 개암리 전경남수목원역 출발- 반성역- 전진성역-전갈촌역-전문산역-새진주역-
진주터널-주약동-남강강변로-천수교-진양호수문(반환)-서장대-공북루-중앙시장 제일식당(점심)-
진주시외터미널-뒤벼리-남강변자전거길-혁신교-문산네거리-반성역-개암(자전거 종료, 73km)
- 발산 문수사 야생화 촬영-마산 집
거리 시간 인원 : 73.0km, 6.0시간, 5명(나 , 일증, 찬호, 학찬, 석이)
특색 : 신록 산채색감, 영천강가에 핀 유채꽃, 진주역전 신축아파트, 학찬씨 뒷바퀴 빠지는 사고 ,
주약동에서 도로를 따라와 강변 공원 자전거길 질주, 화창한 촉석루, 남강 질펀한 맑은 물
진주중앙시장 제일식당 진주비빔밥 점심, 혁신도시 관통, 개암 종결, 문수사 들꽃 촬영
모처럼 답장 끼인 자전거 라이딩 날
다섯 작년 제주도 라이딩했던 친구들
모두 다시 만나니 반갑다.
김일증, 서석이 정찬호, 신학찬
집앞까지 온 일증씨 차 몸 싣고
일반성 개암리 전 수목원역에서 출발이다.
맑은 산천이 자유다.
신록 푸른 아름다운 경전선 폐철로길
자전거에 올라앉으니 즐거운 용사가 된다.
자전거길 벚꽃 가로수 심기 중
차량에서 벚나무 모종 내린다.
폐반성역 찻집 봄볕만 놀고 있다.
마담 게으런 웃음이라도 축복해 주면
돌아올 때 차라도 한 잔 팔아줄 텐데
바람만 살랑일뿐 너무나도 조용하다.
새반성역 신참 역무원 정원 둘러본다.
진성천 노오란 유채꽃 사진에 넣는다.
자전거길 따라 새미실 안골짝 지나서
진성터널 시꺼멓게 지나고
망널 철교 돌아 진성 기내역도 통과다.
옛 기내(耳川) 정씨 죽은 친구들이 생각난다.
오르막길 기차 느린 걸음처럼
갈촌터널도 검은 동굴 통과했다.
갈촌마을이 기차를 쳐다보고 있는 듯
갈촌역에서 첫 휴식 목을 축인다.
옛날 진성역이나 갈촌역 간이역이라
역사 하나도 없는 서글픈 역이었다.
다시 길을 재촉하여 갈촌고개 넘고
내리막길 시원하게 과수원 나무 새싹
방긋방긋 봄날을 웃는다.
문산 마을 남산 그늘길 돌아서
이젠 이름도 없는 남문산역 지나고
영천강가 쉼터 벤치에서 두번째 쉰다.
온통 유채꽃이 만발하니 봄그림 곱다.
가방마다 먹거리 꺼나 씹는다.
다시 직통 길을 달린다.
원당마을 통과하여 골짜기 새철로길 아래로
고개 넘으면 정촌면 옛개양역 자리
우뚝우뚝 키다리 아파트 숲 이루고
진주 신역사 우람하게 누웠다.
몇달전 부산에서 이사한 친구 강호동
불러보니 오늘 병원 검진 중이란다.
역전에서 아파트 숲길 찾다가
다른 길로 들어 헤매고
경상대 앞 건널목에서
앗불싸 뒷바퀴 빠져 달아나는 사고
학찬시 놀람에 우리도 놀랐다.
모두 달겨들어 고치니
함께 간 효과가 바로 이것이다.
다행히 몸도 자전거도 이상이 없으니 길운이다.
내가 앞장서서 가좌동 철로길 진주터널 뚫고
주약동 앞에서 우향우 강변으로 나온다.
시원한 강물 맑으니 우리 맘도 밝아진다.
강변길 달리니 우리가 최고 행복자더라.
대밭숲지나 진주대교 통과하고
촉석루 상쾌한 자태 사진에 담았다.
천수교 지나 너우니 방향으로 틀어
진양호 댐 수문 앞에서 다녀감을 사인했다.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남강댐 풍경이다.
그곳은 언제나 반환 출발점이다.
강가 넉넉한 물결과 시원한 바람
그걸 보니 넉넉한 부자가 된다.
물이 가득찬 강이 도시를 살찌운다.
여기는 서부경남 중심도시
역사와 교육, 상업, 산업, 문화 집결지
중고대 동창 친구들이 자랐던 내고향이다.
앞장서서 진주시내를 안내한다.
서장대 밑을 지나 인사동 돌아
공북루 앞에서 진주성문 열고
진주곰탕 휴점으로 진주비빔밥 맛집으로
진주경찰서 앞으로 대안동 중앙시장통
제일식당 진주 육혜비빔밥 주문
고소한 참기름 두른 비빔밥
특색있는 진주의 맛이다.
모두 맛있다고 내게 전한다.
오늘 진주 장날인지 사람들이 많다.
마스크 둘러쓰고 모두 분주하게 오간다.
맛있는 음식들이 지글지글 굽는다.
시장에서 진주시외터미널로 나와
강둑길 달리며 뒤벼리 바위덤아래를 달렸다.
강건너 경남문회회관 기둥이 우뚝하다.
진양교 건너서 도동쪽 강둑길 달리며
강건너 데크길 바라보며
언젠가는 저길 한번 걸어야 할게다.
혁신교 사행선 통과하여
혁신도시 영천교 지나서
문산 IC 고개 넘고
문산네거리 건너서
옛 철길 자전거길 올라서니
남산숲을 빙둘러 문산읍을 돈다.
오르막길 숨까지 저어대며 겨우
갈촌고개 올라서고 나서
흘러내려 오는 길 신나게 속력을 뺐다.
갈촌역 벤치서 내게 남은 사과 두 개
깎아 강제적으로 배정했다.
내 맛이 제일이란다.
다시 출발하여 갈촌터널 통과하고
진성역 지나 진성터널 관통하고
반성역, 개암마을에서
오늘의 라이딩 접어 차 꽁무니에 매단다.
약 73km 6시간 넉넉히 운동 잘했다.
남강댐까지 37km였으니 꼭 두배 거리다.
감사하다는 말로 헤어지고
나와 일증씨는 새로운 코스 선뵈기
들꽃 숨김터 발산골 문수사를 찾아들었다.
발산 큰 저수지 신록그림자가 선경이다.
마을 안을 더 들어가 작은 발산못도 만수다.
문수사 차 대고
봄꽃 아름답게 핀 꽃으로 보시하는 절
입구부터 온통 여러 꽃들이 반긴다.
겹벚꽃 흐드러지게 밝히고
붉은 얼룩 새순 이름이 아롱아롱 안나오고
조랑조랑 단 황매화
달랑달랑 구슬 목걸이 금낭화
활짝 웃음 꽃의 여왕 자모란, 백모란, 분홍모란
머리 푼 할미꽃 총채 모자 갈라지고
투구꽃 푸른 꽃잎 속 하양 미소 예쁘고
개양귀비도 주황색 하늘거림 햇빛이 논다.
온통 푸른 풀이 모두 꽃인듯
밟고 들어가 꽃 찍는 내가 미안하더라
참 아름다운 정성들 찾아 들어온 행운
우리가 가는 곳엔 언제나 찬란한 연출이 인다.
돌아나오며 마산까지 피곤에 눈 감기지만
오늘 차 태워주고 자전거 타게해준
웃는 얼굴에게 감사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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