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재령이씨 시조공 경덕사 신단 초향(初香) 헌관하다.

황와 2020. 1. 29. 22:07

20.1.29 경덕사 유사들과 경자년 설날 초향례 헌관으로 참배하고 참가자 점심샀다./264


설날이 지난 정월 초닷샛날

밀양 경덕사 시조공 배알하러 가잔다.

빼꼼히 시간이 비니 귀신같이 알고 불러댄다.

조상숭배는 우리 모두의 일이다.

설날이 지났으니 재령이씨 우리 시조할아버지

사당 찾아뵙는 것이 지금까지 해 온 일

오늘은 나까지 함께했다.

유복(儒服)가방 들고 시사가듯 출발했다.



밀양 조음동 경덕사(景德祠)

우리 재령이씨의 시조공 재령군공

중시조 상장군공 할배

그의 큰아드님 중랑장공 

둘째 아드님 사재령공

네 분 선현 조상님이 봉안되어 계신다.

우리 성씨의 본향이요 표상인 이곳

이북 재령땅에 통행불가하여

여기 사재령 할배 터를 빌어 시조공 모시고

세분 선현 3년전에 모시고

성전 지어 우리의 표상으로 존경하고 있다.

지금도 추원재 공사 진행중

그 상조상 경자년 설날을 맞이하여

향 피우고 잔 올리며 

자손의 초향례 올렸다. 

창원종친회장이라고 헌작했다.

창원에서 셋, 동춘, 장환, 병목

김해에서 둘, 승호, 창섭이 참례했다.



추원재 건축 둘러보았다.

거의 다 지어져 벽, 마루까지 다 깔았다.

아직 직업 일부가 남았다. 

방바닥 미장작업과 천정작업이 더 진행해야하고 

정면 문짝 달아야 하고 

현판 조각 걸어야 한다.

아직 마당 뜰에는 기와와 헌나무들이 그대로 있다.

올라오는 옹벽 석축공사는 수직으로 잘 쌓아졌고

주변정리만 마치면 끝날 것 같다.

정면 축담이 넓어 낙수물이 떨어질것이 염려스럽다.

아직도 새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건물마다 그물을 쳐야 하고 

또 효자문 비각 설치, 수헌, 수당 비 수립 등

많은 일이 그대로 있다. 

그러나 이제 당당한 모습으로 긍지를 높힌다.



돌아오며 함께 참여한 우리 종중 헌사들에게 

내가 점심 한그릇 사기로 하고 

초동면 검암 옷닭집에서 토종닭 두 마리에 

정초 소줏잔 나누니 

올 종중일은 무사히 잘 이루어지고 

훼당 새집 이사도 축하하고 

검암동네 종인 태호씨도 합석하여

여섯 종인들이 종중사 이야기하며

숭조의식을 드높혔다.

돌아와 딸애집 찬꺼리 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