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적석산 명승코스 한바퀴 가슴 태었다.

황와 2019. 9. 5. 18:33

19.9.5 길사랑회 진전 일암 대방마을 적석산 둘렛길 한바퀴 푸른 행복으로 걸었다./264

코스 : 마산-일암 적석산주차장-대방마을-선동치-새임도길-능선길-구만전망대

         - 통천문 - 출렁다리 - 적석산정상(497m) - 일암지 - 주차장 -대정 일미옥( 한나 점심)-마산

거리 시간 인원 : 1만 2천 4백 보, 8.1km, 14명

특징 : 무더위에 가슴통증이 심하여 자주 쉬었다.

         푸른 늦여름 태풍오기전 경쾌한 날씨에 온 풍광이 당겨다가온다.


요즘 사람들 온통 열이 오른다.

보통사람의 양심으로 느끼는 불법

밤잠을 안자고 해설 듣느라 짜증이 난다.

피곤한 눈으로 늘 아침을 시작하는 것

국가가 국민을 어찌 이리도 불편하게 만드는지

아침 차 이끌고 일곱 산벗 태우고 

일암 주차장에 풀었다.

함께 체조하고 새벽왕초 신인 소개했다.

오토바이 자전거 운동가이다.

즐겁게 걷자고 이끌었다.



푸른 솔숲 맑은 향기가 상쾌해진다.

지그재그 숲속길 금강송 맑다.

대방마을 깃대봉 아래 숲속에 숨어 있다.

여기 앉아 첫 주유소 열었다.

모든 간식이 무더기로 돌아간다.

서로 조금씩 산벗을 향해 호응이다.

대방마을 슬픈 역사 이야기 해 주었다.

한국동란 중 집단처단 장소

인민재판의 현장

아직도 말하지 못하는 원성이 

도깨비처럼 마을을 누르고 있다.   

우리도 조용조용히 받아들였다.

앞장서 올라온 걸음이 많이 빨랐던 모양 

뒤따른 후행자들 불만 쉼터에서 조절했다.



    

    



적석산길 임도길 

산골 별장촌으로 드는 길 포장로다.

선동치로 향하는 길 

오늘 전기선 설치공사 한창이다.

새길 뚫린 곳 또 무슨 개발공사장이다.

나무 벌채하고 새길 만들어 산꼭대기 부근 

두어 대 공사장비가 작업중이다.

마치 파일을 박는 듯 

아니면 지하수를 개발하려는 듯

새포장로가 마디가 져 있고 

빙둘러 철조망이 막고 있다.


    


능선 숲속길 찾아내서 

졸졸따라 오르니 상쾌하다.

그러나 오르막에선 참을 수 없이 머뭇거린다.

가슴이 벅차니 내 스스로 얼굴색을 느낀다.

노오란 병색 얼굴

함께 가는 사람들에게 가쁜 숨을 내밷는다.

모두 쉬어서 가라고 권한다.

가다가 쉬고 쉬다가 가고

데크 계단길 올라 구만 전망대

암반솔숲 휴게소에서 누이 생각했다.

너른 구만들판이 눈에 박힌다.


    


    


숲속으로 오른다.

농짝같은 바위가 길을 막으면 돌아가고

좁다란 벼랑 기어오르고

통천문 기어 오르며

산꼭지 첨봉을 잇는 흔들다리

높다란 어지러움에 양 줄을 잡고 건넜다.

하늘에 걸쳐진 사다리 같다.

왕초씨 오늘 처음 와서 찍사노릇 고맙다.

정상 암반석 적석산 정상 497m

약 500고지 암봉이 주변풍광 다 끌어모은다.

함께 퍼질고 앉아 기쁨의 사진 담았다.

오늘 온 보람 얼굴에 다 피었다.


    


    

    



    


다시 내리막길 내려온다.

급경사길이라 조심조심

벌써 두어명 미끄라지 잡았단다.

발목이 불실하니 쉽게 넘어진다.

조심조심 발을 머리에 이고 

내려오는 길도 땀이 난다. 

반닥반닥 빗물에 씻긴 길이 

물기 머금었으니 미끄럽다.

앉을만한 자리마다 한참 

내몸 추스리며 앉아 쉬었다가 내려왔다.

아무래도 오늘은 몸 컨디션이 저하다.

노오란 안색이 붉은 색으로 바꿔서야 평온을 찾는다.

임암지 못둑에서 데크길로 

일암 주차장에서 점심 구매점으로 자유롭게 풀었다.

식성따라 어탕과 콩국수로 갈라졌다.

우린 일미옥 콩국수 점심

오늘 한나님 미리 계산해 쏘았다.

칼국수 툭툭한 콩물

그렇게 진한 콩국수는 본일 없다.

맛점심 한나에게 박수쳤다.

추석 모두 잘 지내라고 

다음 534차 걷기는 경남도청에서 만나자고 

이별인사 집까지 택배 

참 뜻있는 걷기 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