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식성군공 묘제 및 '이운룡 장군 전서' 발간 고유제 참례

황와 2018. 11. 22. 15:22

18.11.22 의령 지정 웅곡 식성군(휘 雲龍)공 묘제및 '이운룡전집' 발간 고유제 참례하다./264

식성군 묘제 : 밀양손씨 외손 봉사

식성군 고유제 : <이운룡 장군 전서> 발간 고유제 - 재령이씨부산종친회 추진 


우리 성씨 위대한 할아버지 식성군 이운룡 장군

명장 충무공이 신임한 장수요

임란 첫 싸움 옥포해전 선봉장으로

임진왜란 최초 승전보를 올린 장수이시고

영남 우수영 원균 휘하 장수로서

전선 선봉장으로 독전 용맹을 떨쳤으며 

한편으로 전라좌수영 이순신과 협응하여 

해전을 승리로 이끄는 지략을 다했기에     

충무공이 차후 삼도수군통제사로 장군을 예언하였고

임란 정유 양란이 끝나고 난 후  

제7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되어 

전후 남해안 경계 시설 보완과  

전란으로 파괴된 진지 보수

임란 공신 현창 사업 등

왕명을 받아 통영 충렬사를 창건 완수하고

지금의 통영 충렬사(忠烈祠)를 있게한 장군이시다.  


    


장군께서는 통제사 이후 조정으로 불려 올라가

어영 포도대장과 지의금부사 등으로 승진하였으나

정적에 밀려 유배 당하고

부모님 상을 당하여 낙향한 후

청도 매전에서 돌아 가시니 

처음에는 청도에 묘소를 썼으나 

장자인 평택현감이 이곳 웅곡으로 이장하여 

그후 자손마져 떨어지게 되니 

결국 외손봉사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다행히 그후 장군을 잇는 자손이 있음을 확인하였으나

외손으로 이어진 봉사는

4백년 동안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밀양손씨가 가을 시제는 차리고

우리 방손은 제관으로 참레한다.


    


오늘 시제는 초헌에 원대외손 손기현 전 밀양전교가 

아헌은 현 후손인 부산종친회 이길수 사무국장이

종헌은 밀양손씨 원대종외손 손씨가

축은 진주 이병천 형님이

집례는 부산 이윤호 아재가 홀기없는 홀기 부르며

정제된 모습으로 시사 지냈다.

훨씬 엄숙해지고 격식이 있었다.

지금껏 참여한 시제 중 가장 맵시 좋았다.

내년부터는 묘제 홀기 준비해야겠다.

이 기강서원은 근대까지 방치되어 오다가 

청원리 수당(守堂) 이기환(李基煥) 어른이

해군과 관청, 종중을 설득하여 

기강서원과 충양사, 관리재사, 신도비 수립 등 

유적을 보정 관리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그 정성 그의 손자에게 이어져

방조 할배를 위해 규석 종친이 직손처럼 챙긴다. 

얼마나 선조 종족을 위한 헌신인지

그 시말이 바로 수당(守堂) 그 어른에 연유한다.

 

    

    

여기 의령군 지정면 오천리 웅곡마을 

동네 입구 우람한 쌍 느티나무 고목 버티어 섰고 

기강서원 뒤로 오르면 그 혈지에 

높다랗게 앉은 의령 이운룡 장군 묘 

경남 지방 문화재로 지정되어 안내표지 알린다.

이운룡 장군 묘역 이라고

오르내리는 길 의령군에서 포장하고

이젠 동민들 등산길 반닥반닥 닦였다.

아침 창원종친회 세 분 함께 태우고

도착하니 이미 진설중이다.

유복(儒服)으로 갈아입고 

밀양 외손 네 분과 우리 종중 약 20명 제관

주욱 늘어서니 오늘은 제위(祭位)가 비좁다.

마치고 음복 음식 나누는 사이

밀양 손씨네는 아래 산소 선조 시제 지냈다.


    


이어 부산종친회가 추진했던 거룩한 숭조 사업

'이운룡장군 전서'를 발간해서

지난 5월 정기총회때 배포하였으나 

그 고유를 미루다가 오늘 주과포 준비해 왔다.

고유제 올리며 고유식 진행했다.

헌관은 부산 이점호 회장이 고유하고

축관은 이상희 형님이

집례는 이윤호 아재가 그대로 진행했다.

축문은 부산의 동곡(東谷) 신재규(申載圭)님이 지었다고 한다.

이운룡장군전서(李雲龍將軍全書) 상재고유문(上梓告由文)이라

4언 절구가 무려 44개나 되는 긴 글이다.

그 해설은 사진에 붙인다.

경과 보고로 이책을 발간하는 비용을

점호 부산종친회장이 2천만원 제공함으로써

거룩한 사업이 착수되었단다. 

시사떡 알밤, 대추, 산천에서 음복 나누고 

장군 묘 아래 손씨네 묘사 지내는 도중 하산했다.

인사도 나눌 수 없는 정황이라 스치고 내려왔다.

돌아오며 부산 종친들과 어울려 

대산 성진식당에서 다정한 정분 나누었다.

오늘은 부산종친회 덕분에 우리는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