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부마항쟁 기념 팔룡산 걷기대회 즐겁게 걷다.

황와 2018. 10. 21. 14:25

18.10.21 경남도민일보 주최 제9회 부마항쟁기념 팔룡산 걷기대회 참가하여 걸었다.

            코스 : 집-부산은행운동장 -봉암수원지 한 바퀴-부산은행운동장-집

            거리 및 시간 : 11.0km 16,800보  약 3시간

            참가회원 : 13명


가을이면 걷기대회 촘촘하다.

제9회 부마항쟁 기념 팔용산 걷기대회

경남도민일보 전유물이 되었다.

선점하면 뺏을 수 없는 특권

특허 신청이라도 해 둔 모양이다.

사람들이 가족끼리 손 잡고 모여든다.

부산은행 운동장에 사람들 줄이 길다.

길사랑 친구들은 오늘 열 셋

긴 줄마다 공짜 선물 나누어 준다.

물, 목수건, 물수건, 번호표.......

공연 춤추고 또 몸 풀고

인파가 몰려 팔룡산 계곡로로 빠져 들어갔다.

아이들 몰고 온 가족들이 행복하다.

숲속 밀려가는 인파 

모두 활기차게 흘러 간다.

숲속 공기가 시원하게 뿌려 준다.

봉암수원지 내려 앉은 물이 가득하다.

물가 회전로 돌며

사람들 행로 즐겁다.


    


동양정(冬陽亭) 무대에 휘파람 공연

사람들 어울려 음악이 멋지다.

아무 도구없이도 날카로운 음이 돋는다.

숲속 카나리아 울음처럼 

푸른 숲속 귓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물 마시며 숨 조절 하고 

호수 바닥에 비단잉어가 논다.

팔뚝만한 크기 울긋불긋 가을색이다.

자잔한 송사리 떼 물속 비늘 반짝인다.

자연의 아름다운 리허설 

사람들이 즐거워 사진기 터진다.

난데없는 헬리콥터 하얀 물보라 일으키며

호수 정면에 하얀 둥근 원 그린다.

물 바가지 퍼서 싣고 가는 걸 보니 

최상의 이벤트 어디 불이 났나보다.

연이어 계속 헬리콥터 소리 잇는다.

숲터널 지나며 모두 건강인이 되었다.

숲속은 늘 환자 치유센타인 듯 

넉넉한 품 큰 자연병원이다.


     



출발점 운동장에 다시 돌아와 

긴 줄 지어선 선물 부스 

닥아오는 김장철 도구다.

나도 김장손 생각하며 하나 받았다.

다음은 먹거리 줄이 더 길다.

그 많은 사람들 먹이는 준비

자원단체가 공장처럼 준비하고 있다.

두부김치와 어묵국물 충분한 점심이다.

그럭저럭 한 때 때운다.

또 기다리는 추첨식

누구나 몇 개씩 배번호 펼쳐 놓고

줄이 닿기를 기다린다.

오늘 즉석 긁기 복권으로 셀카봉 하나 얻었다.

추첨은 내 포기가 남의 기회가 된다.

돌아오는 길 갈 때처럼

기다리기 싫어 걸었다.

팔룡산 터널 완공 준비 한창이다.

10월 25일 준공 개통식이란다.

집에 도착 약 11km 제법 먼 거리

밝은 가을 산책길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