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16. 갈뫼산 둘렛길 걸어 평상의 즐거움 누렸다./264
코스 : 석전초-갈뫼산입구 지하수 정자-능선길-중봉 정자-정상 정자 (휴식)-능선 하산길-둘레길-편백숲- 둘레길-능선 마루정자-골짜기길-마산역뒷담길-무학아파트-마산역(삼겹살 정식)
거리 및 시간 : 8.0km 12,000 보 3.0시간
동행인원 : 3명
매주 만나던 다섯 친구들
2주 만에 만나니 새롭다.
한 놈은 가야산 쳐박혀 있고
또 한 놈은 몸 까 뒤집으러 한양 가고
세 친구 먼저 안부부터 묻는다.
화요 걷기 동호인 안 보이면 건강 걱정해 준다.
오늘은 가즉한 갈뫼산 둘렛길 걷기
자꾸 수준이 낮아진다.
이러다가 바깥 출입이라도 하겠나?
그래도 걸어야 산다는 생각은 모두 같다.
석전초 교문 모두 막아 두어
갈뫼산 입구 정자에서 기다렸다.
갈뫼산 능선길 구경시킨다.
평소 솔숲 둘렛길로 갔으나
오늘은 산 이맛길 안내했다.
넓직한 산길이 첨 가는 친구들에게는 새롭단다.
정중앙 가리마 같은 길 넘어서
고갯마루 정자에서 잠간 쉬고
새길 걷는 경험, 안 걸은 길 간다.
길다란 갈뫼산 능선길 선택했다.
체육공원에 도달해서는
공동묘지 산가 사잇길 걸어서
귀신들 씨나락 까먹는 소리들 듣고
저멀리 개활지 높이 올라간 아파트 숲도 보았다.
중봉 정자에 앉자 숨 조절하고
바위덤 틈새 자라는 참나무 끈질긴 생명도 보고
정상 정자 아래 벤치에 앉아
마산의 발전상 뿌우연 미세먼지 그림
높아진 죽순처럼 아파트 솟았다.
고시랑대던 정자 손님 다 갈때까지
간식 나누어 씹으며 서로 감사했다.
다시 걷기 시작했다.
긴 등 산줄기 넘어서
숲길 만나는 삼거리서 좌회전
산의 허릿길 타기 이끌었다.
좁다란 오솔길 숲속 터널
산 아래 남해고속도로 지나는 찻소리
소음 깨나 난다.
숲이 막아주리라 했던 기대는
이어지는 차 바퀴 구르며
울어대는 소리 짜증스럽다.
편백숲 속에 들어가서도 소음이다.
맑은 기운 아무리 마셔도
소리가 짜증이 된다.
숲속 공기는 맑다.
한바퀴 돌아오니 중간 허리 정자
또 다른 길 선택해 본다.
길이 빤히 나 있으니 그리로 가 본다.
하산길 계곡으로 빠진다.
작은 경작지 울타리 막아
아기자기 채소 작물 보람되게 키운다.
아담한 작황에 재배 기쁨 느낀다.
돌아나오니 마산역사 울타리 갓길
여러 가닥 철로에 열차가 쉬고있다.
하얗게 핀 참취꽃
빠알갛게 익은 대봉감
둥글게 뭉쳐진 가을 배추
무학아파트 속에서 길을 감춘다.
마산역에서 맛깔찬 삼겹살 구어
소주 한 잔 박치기 해단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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