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4 길사랑회 창원시내 도심공원 거님길 걷기 시원하고 행복했다./264
코스 : 창원여중앞-남산공원(일주문, 창원루, 창원대도호부비, 유적, 황시헌묘, 경모각, 고향의봄 도서관)
-등명산길-명서체육공원-창원농업기술센타-창원천교-대상공원-충혼탑-창원체육시설공단-의령소바집(점심)
참가인원 : 32명 (신입회원 3, 오현숙, 박경화, 이은주)
거리 및 시간 : 1만 8천 6백 보 (12.2km) 약 4.ㅇ시간
등잔 밑이 어둡다.
지척에 둔 것을 오히려 모른다는 건
주인이 부족하다는 뜻
내가 사는 고장 창원 알기
속속들이 체험하는 프로젝트
창원 도심공원 거님길 걷기다.
창원여중 앞에 모인자 32명
창원의 주인이 되고자 모인 친구들이다.
호르라기 소리 맞춰 국민체조 하고
새 동무 소개 물개 박수 치고
오늘 걸을 길 안내 '고장 알기 체험 걷기'라 했다.
창원시 이름의 시발점 남산공원에서
초롱등 달고 남산상봉제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 몇군데 안되는 대도호부
어느 도시나 있는 이름은 아니다.
예전 경주, 평양, 안동, 창원 밖에 없었다.
여기 기계금속 국가산업공단
우리나라 중공업 중심지가 되었다.
이곳 남산공원에서부터 시작된 번영의 역사다.
창원루에 올라 아래 한번 둘러보고
모두 모여 출발전 사진 눌렀다.
동산 숲속에선 문창제 놀이 열려
병자호란 영웅 황시헌(黃是憲) 같은 충사(忠士)
죽음으로 호국 항거했다.
비록 전쟁은 삼개월 버티다가 져서
인조(仁祖) 임금이 청(淸) 태종(太宗) 앞에 무릎 꿇었던
삼전도(三田渡) 사건이 있었더라도
그 충격 치욕은 길이길이 창원의 충절을 역사로 남겨
충신 황시헌의 충절사 마당극으로 승화되어
문창제(文昌祭) 민속놀이 매년 정월 초 3일에 행했다고한다.
남산정상 잔디밭에 태양 볕이 널려 있다.
옛 컴퓨터 초기 화면애 나왔던 잔디밭 사진 같다.
숲길 내려오면 고향의 봄 이원수 문학 도서관 있고
옆에는 황사헌 묘소와 충절비각, 추모재(追慕齋)가 있다.
팔룡동 뒷숲속길 멋지게 걸어서
새로 조성하는 전 39사단 자리
쭉쭉 자란 아파트 죽순
하늘 엉덩이 찔러 시퍼렇게 멍들었고,
도로에 새로 놓는 지하차도공사
빙글빙글 둘러 돌아왔다.
등명산 입구 정자에서 간식 잔치 벌이고
점심시각에 쫓겨 길을 앞서 간다.
새로 온 손님들 날 둘러 싼 질문 공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앞장서 걸었더니
뒤 꽁무니선 호르라기 아우성 빨리 간단다.
궁금증 풀어 주는 것도 내 임무
적당히 보조 맞추는 것도 내 임무
꽁지팀 그들이 난 더 미덥고 고맙다.
따라올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기에 ......
대상공원 솔숲길 비스듬히 올라
숲속 길 멋지고 쉬운 코스다.
왼쪽으로 문성대학이
오른쪽으로 충혼탑이 숲그늘에 가린다.
이미 사람들 아우성이 단말마 호소다.
시간은 이미 2시에 가깝고
점심 뱃속은 꼬로록거리고
다음 능선길 하나 생략하고
창원체육공단으로 향하기로 했다.
창원 삼동고개 걸어 넘고
문성대학 교문앞에서 체육공단 쪽으로
길턱에 앉아 늦은 사람 기다리고
창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농구 경기장, 벨로드롬(자전거 경기장), 수영장
둥근 경기장 건물 뒷태만 보고 걸었다.
걷는 우리가 더 시민건강을 증진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늦은 점심 의령쇼바집 갖가지 주문에
30여명 대 손님 밀어들고 나니
주인 정신없이 바쁘다.
주인 메밀 만두 한 접시 서비스에
온 쇼바 한 그릇 훌훌 빨고 나니
배가 불쑥 솟는다.
도심에 드러누운 가을 숲속 산책길
이따금 시내를 건넜지만
순탄한 평화 즐겁게 걷고
오래도록 쓸 체력 한 뭉치 저장했다.
참 고마운 길사랑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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