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밤라이딩 봉암해안로 천국

황와 2018. 7. 19. 22:19

18.7.19 염천날 해그름 밤피서 안여사와 봉안해안로 돌았다./264



 저녁밥 숯가락 놓자마자

작은 말 몰고 나선다.

해가 붉음 토하고 전봇대에 걸려 있을 즈음

강원도 곤드레 나물 직접 갖다 준

안여사와 저녁길 산책

저녁 곤드레 나물 맛본 후 출발했다.

모처럼 갖는 합의 몇년 만에 처음이다.

망아지급 천천히 몰았다.

잘도 따라 나선다.



해가 저물고 나니 바람이 일어난다.

봉암 해안로 시원하다.

마치 내가 만드는 것처럼 황송하다.

벤체에 앉아 찐 감자 맛보며 

시원한 이야기 바람이 만든다.

강원도댁이 멀리 내려온 역사 이야기가 된다.

부군 장회장 멀리 있다가 내일 온단다.

불빛이 바다에 빠지니 더 살결이 보드랍다.

바람이 쓰다듬는 표정이 밝다.

여름밤 바닷가 거긴 천국이더라.



다시 걷기 출발

수출자유교에선 더 신선 누각이다.

바람이 가슴을 뚫고 지나간다.

태평대양 바람이 모두 몰려오는듯

땀이 모두 식어 버린다.

이미 바닷물은 검은 천이 덮였다.

산호천변 돌아 홈프러스옆 다이소에서

안여사 자전거 야간등 세트 구입하고 페인트 샀다.

녹낀 자전거 맑게 세수시킬 양

내 자전거 청소물도 하나 사준다. 

멋지고 시원한 산책 여름 저녁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