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 낙강벗 셋 검암산 문화해설사 칭송하고
법수 코스모스, 대평늪 , 장사 해바라기, 가야 홍연 한바퀴 라이딩했다./264
첨부터 익혀온 친구
자전거 삼총사 손 잡았다.
함안 자전거 나들이 길
산인면 사무소에 모여들었다.
그제께 넘어진 말이 자꾸 두털댄다.
조그만 소리에도 신경이 선다.
오늘 가자는 곳
함안 문화재 해설사 몫이다.
함안의 아름다운 대명사
법수 뚝방길 코스모스
강주리 해바라기
가야 연꽃단지 아라홍연
한 바퀴 돌잔다.
먼저 검암산 강 선생
문화재 해설사 자격 축하하고
달포여 연수 고생 위문했다.
이번 한강 남한강 새재 오천 금강자전거길 완주
435km 동행 축하해주었다.
법수 악양 뚝방을 향해
줄지어 출발했다.
송정마을 지나서 구일마을로
이곡저수지 물오리 노니는 것 보고
동동바구 사슴뿔 눈길
발채마을 정자 스치며 양포교 건너
법수들판 중앙 농로따라
악양마을 방죽에 올랐다.
바람애 돌지않는 풍차
아름다운 음악을 뿌리고
가을꽃들이 하늘을 찬미하며
바람을 흔든다.
바람개비도 우리 맘에 꽂힌다.
하늘거리는 여린 꽃
강력한 눈빛으로 사랑을 던진다.
가장 달콤한 빛으로 속삭인다.
가을 낭만이 방죽에 놀고
여인들 치맛자락이 들판에 날린다.
총채머리 휘날리며 달리는 자전거
오늘은 내가 탄다.
한자락도 무미함이 없다.
코스모스에 갇힌
연습용 경비행기도 가지런하다.
오늘따라 구름이 푸른 하늘을 벗긴다.
동동 뜬 솜사탕 달콤해 진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소리
메뚜기가 뛸테지
코스모스 드러누운 방죽을 달린다.
냉국수 맛을 파는 소나무집도
오늘은 그집앞 노래만 코에 운다.
백산 가는길 열심히 저어
ㄱ자로 꺾어 돌면
대평마을 전동민 모인듯
무슨 다짐행사
나와서 선창하고 마이크로 복창한다.
거기 몇천년 추억이 켜켜히 쌓인
대평늪 물은 말라 숨고
물풀만 소복히 땅을 덮고 있다.
거기 하얀 세잎 물질경이꽃
예쁘게 뿌렸다.
둥근 연잎 덮은 가시연도 보이고 .....
수많은 종들이 여기 흐름속에
변하지 않고 자라고 있단다.
법수늪지 천연기념물 346호
창녕 우포늪과 같이
람사르 늪지인 것 같다.
여기가 문현초등학교가 있던 자리
지금은 텅빈 폐교
낮은 고개넘으니 황동 덕산재
참판공 할배 앞 산에 누워계신 곳
목례로 인사하고 지나친다.
관동초 옆 마을 거기가 강주리다.
어제까지 제3회 해바라기 축제장
사람들과 차들이 줄 지어 들고 난다.
입구에서 보니 잔치동네 같지 않다.
담벽 그림이 축제장이다.
어제까지 그 신명 때문에
오늘도 방청객 없는 허공을 향해 노래 듣는다.
축제 흥을 이어 마을경로당에선
공짜 점심을 먹인다.
그 속에 우리도 끼어 들었다.
해바라기 그림이 담벽에 배경만들고
갖가지 꽃들 붉다.
거기에 앉아 사진배경을 만든다.
올해 3회째라 제법 지역민 준비도 늘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이어져 온다.
카메라맨이 더 많다.
뒷언덕을 이어 오르니
노오란 바람이 분다.
둥근 얼굴 치켜들고
하늘 향해 웃음이다.
그 웃음소리 하늘이 새파랗게 질린다.
내가 키의 기준인듯
키다리 속에 들어 사진줍기에 웃음인다.
나도 친구 사진틀속에 넣었다.
아마 좀 있으면 '카똑'하고 문을 열테지
천여평 너른 밭 언덕이
모두 기쁨이다.
얼굴 환한놈 택해
푸른 하늘 흰구름과 대비를 시킨다.
짙은 대조가 그림을 살린다.
한참 노랑 물감속에 뛰놀다가
달따러 가자던 어린시절처럼
간 길 되돌아 나오며
옛지인 김동출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안부 묻고 자전거 다시 받아
마을 벗어나 네거리에서 다시 길을 만든다.
유현을 향해 법수공단을 지난다.
기계음소리 섞이니 하늘이 두렵다.
봉산 양지마을 지나며
집터는 따뜻한데 소리땜에 흉가가 될듯
고개까지 끌고 넘었다.
다음은 내려가는길 행복한 기쁨
쏜살 같이 흘러간다.
고속도로 다리밑 통과하여
도랑둑 통과하면
옛 안라국왕궁터 앞에
터잡은 연꽃단지 드넓다.
연꽃향기가 내 몸에 묻으니
살균 되는 듯 깨끗해짐 느낀다.
아라홍연(阿羅紅蓮) 7백년 긴역사
고분에 묻혀 그 정성
다시 재생하여 붉은 연꽃 함안의 문화사
여기 너른 연밭에 하늘하늘
향기를 판다.
연밥 모자 쓴 반가사유상처럼
여기는 향기로 포교하는 동네
한겹 한겹 벌어질 때마다
고추잠자리 문안인사 내린다.
연못 속에는 푸른 물옥잠 뜨고
수련 연노랑빛 분홍빛 예쁘다.
따끔따끔 여인들 향수따러 모여든다.
정자가 시끌시끌하다.
강둑따라 나와서
도항리 방죽 거닐며
옛날 소 쳐놓고 놀아대던 소리 따온다.
천방지축 까불던 아이들이 바로 우리다.
도항둑 현수교 기념으로 지난다.
옛 문전옥답은 이미 공설운동장이 되었고
길가에 심어둔 잣나무 가로수 숲길로
강 해설사 옛 함안이야기 들으며
자전거 끌고 걸었다.
꼭 마지막 회식은 싸만코 파티
고마운 친구들 건강 무탈하잔 뜻
가슴에 차게 각인한다.
제자리 돌아와 서로 배웅하며
함안 꽃구경 라이딩 상쾌했었다.
돌아와 삼천리 자전거 주치의
달그락달그락 닿는소리
상쾌하게 치료해 주었다.
약 반시간 무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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