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1-9.4(3박4일) 낙강벗 셋 (마산-동서울) 한강, 남한강,새재, 오천, 금강자전거길 완주 (군산-광주-마산)/264
9.1. 06 : 40 마산발 고속버스 동서울행 10 :32 도착 동서울버스터미널 11:00 출발 - 한강북로 자전거길
(워커힐 - 구리체육공원 - 남양주수변공원 - 팔당교) - 능내역 인증 - 냉콩국수 점심 - 남한강자전거길 양수철교(운길산역) - 양평
- 이포보 인증 - 여주보 인증 - 신륵사18 :30 분 - 국민관광지 부뚜막집 백반 (남강호텔 1박)
9.2. 06 :00 출발 - 강천보 확인 - 섬강교 - 비내섬 인증 - 충주보조댐 - 중앙탑 공원 - 탄금대 인증 - 새재자전거길 - 수주팔봉 - 수안보 인증
- 투가리 식당 버섯전골 리몬스온천 온천욕 16:30분 (1박)
9.3. 07 :00 투가리 식사후 출발 - 소조령 - 연풍 행촌삼거리 인증, 오천자전거길 출발 - 괴강유원지 - 괴산 - 모래재
- 사리면 청석가든 백반 - 증평 백로공원 인증 - 진천 - 무심천 인증 - 미호천 - 세종 합강공원 (1인, 청주 무심천자전거길 - 문의
- 대청댐 - 금강자전거길 신탄진 - 부강 - 합강공원 합류) - 세종보 인증 - 불티교 20 : 30 도착 (청담, 중국식, 비발디 펜션 1박)
9.4. 06:30 출발 - 공주 공산성, 양평해장국 조식 - 공주보 인증 - 백제보 인증 - 부여 수북정, 솔밭집 영양탕(12 :40) - 강경 - 웅포나루
- 금강하구언 인증 (종주 완주) 18 :10 (군산터미널-광주-마산) 24 :10 도착
동참자 : 3명
총주행거리 : 443km
소감 - 칠순 기념 전국일주 이벤트 여행지 주요 문화재를 관람. 날씨가 흐리고 비가 뿌렸으나 시원하여 상쾌한 여행이었음,
차츰 더 소진되어가는 체력 느낌. 남은 낙동강 일부 코스와 동해안 코스 보충 올해 목표 완주할 용기가 생김.
1. 국토종주 동맹 합의
뜸직한 연락 궁금증 일게하여
긴 여행 통발문 날린다.
이틀간 심사숙고 모습
합의 손을 치켜든다.
비가 예보된 날 새벽
비닐 둘러쓰고 별난 고집 집을 출발했다.
6시 40분 출발 시각에 손을 거들어 말을 싣는다.
북면 촌노 장재갑
월영동 강형중
그리고 나
모두 머리 희끗희끗 두어 살 터울진다.
동맹결의 하듯 회비 모은다.
마산을 떠난 고속버스 직방으로 선산휴게소에 내린다.
아침 굶은 고속도 휴게간편식 사서 마시고
방송소리 듣고 차에 오른다.
급하게 먹었으니 체할까 두렵다.
온갖 실과들이 튼실하게 붉어진다.
올처럼 태풍 없고 큰비 없으니
농촌은 풍년 모습이 푸르다.
2. 한강북로 자전거길
10시 반경 동서울 터미널에 푼다.
주섬거리며 둘러나와 강변에 나오니
강바람이 시원하다.
이번엔 한강북로를 그렸다.
강 물결이 제법 살아난다.
오늘 따라 동풍
가슴으로 안고 가야할 신세
아차산 허커힐 아래
다릿발 그늘 아래를 지나
구리시 체육공원 사람들 구경하며
작은 강변고갯길 넘어 황천교 건너니
남양주 덕소 강변 삼패공원
음악에 따라 물줄기 춤추는 것 구경
음악분수 참 잘 사는 나라다.
해바라기 백일홍 꽃길 내 마음
웃음처럼 밝다.
가슴에 안긴다.
허벅지가 뻐근해 온다.
제2의 심장 고통이
제1 심장으로 전이
기쁜 풍광도 탈진 암흑으로 간다.
팔당대교 지나서 부터
옛 경춘선 철도를 자전거로로 바꾼
터널을 향해 저어댄다.
동굴 그 많은 바람 저장해 두었다가
한꺼번에 온몸을 상쾌하게 벗긴다.
얼음동굴에서 나온 쾌감
능내역에서 한강자전거길 마감을 누른다.
남한강자전거길 첫 지점
팔당댐에 서니 천지 차이
상하라는 걸 눈으로 읽는다.
하얀 물보라 뿜어내는 한강
호숫물만 봐도 가난뱅이는 부자가 된다.
호숫가에 온통 장삿속이 읽힌다.
부자가 부자 되는 곳
3. 남한강자전거길
갈 길은 은근히 목표를 챙긴다.
바람이 피곤을 몰고와
기진맥진 주저 앉고 싶다.
그러나 평화로운 환경
호숫가의 낭만 사진에 뜨며
양수리 합수지점 두물마을
양수교 지나며 재촉한다.
이웃 새철교엔 화장한 청춘열차
젊은 손 흔들고 재빨리 지난다.
국수역까지 서너개 터널 지나며
높은 길에서 읽는 양평계곡이 수채화다.
양평미술관 앞에서 확인 찍고
작년 원조진국 양평해장국 생각하며
앙덕마을 스치고 지나니
후미개고개 쓰라린 고통 끌고 넘는다.
첫 시련지 걷기 더위와 싸운다.
고갯마루 쉼터 냉차 파는 아줌마
시원한 얼음물에 고마움이 뭍는다.
내리 쏟아지는 길 조심하라는 조언
엄마 배웅소리 만큼 고맙다.
꼬불꼬불 위험한 길이다.
텅빈 개군면 레포츠 공원 둘러 돌고
만국기 흔드는 강변 펜션 아름답다.
남한강 첫 이포보에 이른다.
날개를 펼친 백조 한마리
비상하는 모습 꼬리는 물속에 담갔다.
살며시 인증 도장을 눌러준다.
하늘과 닮은 물빛 회색빛이다.
하늘과 물이 서로 통하는 자연
언젠가 물동이 되어 퍼붓겠지.
오르고 내리고 그속에 우리가 산다.
계속 재촉 페달을 밟는다.
남한강 자갈 도랑
물이 가득차 넉넉하다.
강가에 나온 늙은 사람들
물어도 모두 넉넉한 대답이다.
동편강로 계속 밟으며
두번째 여주보에 이른다.
측우기 줄 지어 세워둔 형상
여주 세종의 영릉 도시
훈민정음이 새겨져 있다.
보를 가로 지르는 도로 건너
인증 사인을 눌러준다.
여강이 펑퍼짐하게
저무는 해 구름이 감춘다.
여주대교를 건너
신륵사 구경 늦은 손님
매표소 문을 닫아 무조건 넘고 든다.
나그네 그는 무리한 범법잔가.
못본 친구 몰고다니며
구룡루(九龍樓) 극럭보전(極樂寶殿), 다층석탑,
나옹스님 종탑, 석등, 비석,
오륙백년 보호수 은행, 향나무
목은 대장경기비, 7층 전탑(塼塔), 삼층 돌탑
강가 반암에 앉은 강월헌(江月軒)
강변에 앉아 어둠내리는 여강(麗江)
아름다움 글폭에 담는다.
강월헌(江月軒)에서
두 바퀴 굴리며 찾은 강가
하루 스러지는 강변
루각으로 끌어올리는 회심
죽도록 폐기 뿜어낸
빈 가슴 들어와 앉는다.
강 건너 마암(馬巖) 영월루(迎月樓) 마주 보고
선인 정토에 자리 잡고 않은 혜안(慧眼)
낮으막히 건너편 불러
만남 없는 교분(交分) 손짓으로만 주고 받는다.
가슴이 해와 함께
여강물에 빠진다.
우두둑 소나기 재촉
호르라기 깨움에 쫓겨나고 만다.
참 아름다운 한강의 곡점(曲点)
신륵사 저녁 종소리
울릴만 한데
강가 국민관광공원
먹거리 찾아 출출한 먹거리 찾아들고
투가리집 여주밥상 풍성한 밥맛
여주 진상 쌀 자랑을 한다.
식도락 여행 가는 곳마다 특색맛 숨었다.
밤잠 늦은 나그네
남강호텔 213호실
몸 헹그자마자 아무도 모르게 송장이 되었다.
여행 첫날 밤 피곤도
아침 시간 6시 기상 출발했다.
여주대교를 건너니 아침이 밝게 맞아준다.
물안개 강바닥에 깔고
여주시민들 운동복 차림 강가를 거닌다.
영월루 높은 정자 오르고 싶어도
영릉, 령릉, 명성황후 생가 모두 버리고 떠난다.
강 서안로를 타고 상류로 오른다.
강천보에 이른다.
보위에 기중기 드리운 형상
수면에 금방 뜬 붉은 빛 아롱진다.
관리소 빙둘러 보위 도로 건너고
벼랑길 끌고 내려가선
강천섬 자글거리는 모랫길 공원
드넓은 초원 딩굴고 싶도록 조용하다.
생태공원 우거진 물억새 수크렁
샛강다리 건너서
강천마을 질러 올라가
영동고속도 시끄러운 소리 따라 강천고개를 넘고
원주서 내려오는 섬강대교 건너
섬강과 남한강 합류점
건너편 부라린 이마 절벽이 인상 깊다.
자꾸 자갈밭 강바닥이 드러난다.
남한강대교를 건너서
강의 서안로를 따라 걷는다.
강바닥인지 수풀섬인지
강폭은 넓어도 물길을 자꾸 감춘다.
강가 외로운 길
일반도로와 섞이며 지겹도록 걷는다.
비내섬 인증센타에서
강 가운데 인공 공원이 있음을 본다.
연신 아픈 엉덩이를 달래며
두툴두툴 불친절한 길
내린 빗물 뻘물되어 뛰어 오르는 길
충주조정댐에 와서야 충주를 실감한다.
길가에 울타리 없이 먹음직하게
붉게 익는 복숭아 맛 참으며
물의 도시 충주 물막이댐은 소탈했다.
오늘은 새길을 재촉한다.
오른쪽 데크로드 길
중앙탑 공원을 향해 신이 난다.
높은 칠층탑 우람한 모습
첨 본 친구 감탄한다.
우리 국토의 중앙지점
높다랗게 단 쌓아
그위에 7층석탑 약 13미터
신라인은 크레인 힘을 가졌을까 ?
아마 비탈면 사용했다면
저멀리부터 흙을 쌓고
또 치우고
대단한 역사이기에 국보로 남았다.
가는 길 질러서
탄금대교 지나니 둘러가는 것보다 가깝다.
탄금대 인증 확인 누르고
아침 겸 점심 냉메밀국수 곱배기로 채웠다.
4. 새재자전거길
탄금대 인증센타는
새재자전거길 출발점
하늘 모퉁이에서 전쟁을 한다.
다행히 꾸무리한 날씨
그늘 지워 좋다고 했는데
어느새 빗방울 뿌림 신나게 달리게 한다.
달천교 지나서 숲속 제방길
이미지를 위해 잔 모랫길
날 향해 속삭임 전해 준다.
웬걸, 단월교 앞 정자에서
비닐로 몸을 둘러 싼다.
소낙비 한 물 피하고
조금 잣아질 무렵 우중 라이딩
유주막 삼거리 돌아
강변 벼랑아래 강변로 신나게 저었다.
비와 자전거의 질주
미친자의 표현 방식
고인 빗물을 양쪽으로 뿜으며
몸과 신발 속으로 젖어 들어온다.
강촌 횟집 마을 지나서
싯계마을 다리 둘러 돌면
잘라진 팔봉 폭포
앞에는 자갈밭 냇가
수주팔봉 명승 건너편 정자에 오르고 싶다.
데워진 열기 아이스크림 맛
그것만 해도 우린 정말 행복인이더라.
달천 그 물길 다음 오천길에서 다시 만나리라.
팔봉교 건너서 담배농사 두드러진 마을
충주시 재활용품 수집장 지나고
한모롱이 더 돌면 문산마을 들판이 너르다.
문강 네거리 직진하여
문강 고개 넘고나니
수안보 협곡도로를 달린다.
이미 빗물과 땀으로 옷은 적셨다.
붉은 꿩 골짜기 지칠대로 더딘 페달
수안보 온천에서 인증 도장 누르고
상록호텔 온천 족욕으로 피로를 풀었다.
하루가 온통 녹아내렸다.
비는 오고 갈 길은 멀고
4시경 다음 진행을 접기로 했다.
투가리식당 굶주린 점심 겸 저녁
버섯전골 맛나게 먹고
다음날 아침까지 6시 예약했다.
라몬스호텔 온천욕 피로 풀고
둘쨋날 밤 피곤은 어제보다 더 했다.
새벽 6시
눈가에 피로도가 잔뜩 묻었다.
아침 모래알 같은 밥 아욱국에 말아먹고
무조건 수안보 고개를 끌고 오른다.
야구장 고개 넘고나니
내리막길 신나게 달리고
사시마을 오른 후
소조령 고개 자전거가 날 끌고 간다.
약 3km 길다란 고개
쉬엄쉬엄 맘으로 숫자를 세며
걸어 오르자니 눈이 노오래 진다.
온 힘 쏟어 오르니
길가의 붉은 사과 욕심을 당긴다.
유혹을 이기는 것보다
불법 불감증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불장난 지금은 용서가 없다.
긴 걸음 고개마루에 오르니
조령산문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옛 선비들이 다니던 옛길
고개를 내려오는 아침 경사로
상쾌하고 또 통쾌하다.
이맛으로 땀 흘리며 비탈길을 오른다.
수옥폭포(漱玉瀑布) 숨은 수옥정 마을
벼랑에 쪼아그린 마애불상군
생각만으로 구경하고
이내 새재길의 변곡점
행촌 네거리 키 큰 연풍면 입석
장난감 같은 삼각 군인
옛 한국동란 치열한 전투
기념비적인 역사를 지킨다.
행촌 네거리 도장 확인한다.
이번엔 이화령 고개를 생략하고
오천자전거길로 꺾는다.
5. 오천자전거길
충청북도의 젖줄 다섯 하천
차례대로 따라 달리는 코스
조령산 높은 골짜기 흐르는 물
맨먼저 연풍에서 신풍천 따라돌다가
오수마을 앞을 지나며 쌍천으로 바뀐다.
내를 따라 지방도를 함께 달리니
엉덩이가 그래도 편안하다.
자동차길 포장이 떨림이 적다.
갈금교 건너 협곡을 따라 홱 돈다.
산 틈 하천은 구비치며 살아 움직이는듯
내리막길 신나게 달린다.
국도를 따라 가다가 무료해지면
경치 구경하라고 다리를 건너고
느티나무 그늘 방천길
물 곁에 정자 만들어 쉬게한다.
쌍곡 삼거리 두 물 합해지니
조약돌집 이씨 영감 집이 생각난다.
칠성들 중앙을 관통하는 달천따라
다슬기 마을 둔율 수중교 건너
강변 물 맑은 괴강유원지
인증센타가 걸어서 움직였다.
코스모스 수줍은 사인 받고
괴강교 건너서 괴산읍으로
달천은 충주쪽으로 길을 바꾸어 달아나고
강물 절벽엔 데크로드 걸려
괴산 풍광을 감상케 한다.
뚱딴지 꽃 군중이 환영하듯
노오란 박수를 치고 있다.
우리 꽃의 자랑 괴산다운 멋이다.
성황천 만나 강변길 따라 돌며
문광교 통과하여 공사로 돌아간 작년 길
올해는 붉게 칠한 자전거로 산뜻하게 통과했다.
송평마을 도는 길도 직선으로 뚫렸다.
좁아지는 냇가를 거슬러 오르자니
완만한 오름길 이삼십리
모래재 먼당까지 은근히 땀을 뺐다.
오천길 첫번째 고개
내리 쏟아지는 길은 상쾌하다.
작은 용정저수지 무넘기를 돌아
사리면사무소 앞 청석가든
점심을 사리백반으로 찾았다.
사람들이 들끓는 걸 보니
맛집은 분명한 듯
생채소 가지 오이 고추
윤기나는 찰진 밥 한그릇
사장님 불러 밥맛 물었다.
갓 찧은 괴산쌀에 찹쌀 한 주먹이 답.
갖가지 나물 반찬은 밭 채소고
누구든 청석가든 쌀밥맛 보시라.
결코 후회하지 않을 지니
거룩한 점심 맛 채우고 떠났다.
보강천을 만나 따라 간다.
모래재를 기점으로 북쪽은 한강수계
남쪽은 금강수계가 된다.
백로 고개 비틀고 서 있는 개천변
증평읍에 도달하면 백로공원
사진 찍으며 사인해 준다.
삼기천 합해지고
미호천 합해지는 합강점
석성교, 여암교 낮은 다리 건너서
강변북로를 달리니
강폭은 넓어 푸른 풀만 자욱하여 물길이 숨는다.
비행기 소리 하늘을 찢고 달아나도
빗방울은 새지 않고
그놈들 어디 갔는지 찾을 길 없다.
인근 전폭기 기지가 있는 모양
들판은 길게 드러누워 하늘처럼 넓다.
팔결교 다리를 건너
강가 나무정자에서 쉬고
가장 젊은 강형중씨 뽑아 먼저
무심천자전거길따라 대청댐 특사 올려보내고
우린 작년도 못 가본 길
미호천따라 걷기로 했다.
무심천 인증센타 도장 누르고
자전거길 아름답게 그리고 깔끔하게
청주 자전거도시 시민은 행복하겠다.
반반한 길 기분 좋게
수중교 건너서 북안으로
푹 꺼진 하천변로 마주하는 것이 풀의 손
일부러 부딛히며 악수하고
아래 쪽을 걷다보니 뵈는 게 없다.
높은 자리 높은 눈 그게 정보(情報)인데
여긴 지금 어디를 지나는지 가름이 없다.
강변 지형 지물 특징 없으니
내가 나를 모르고 지나친다.
옥산 표시 사라지더니
새길 경부고속철도 하늘 위로 지나고
교장 강습 받던 교원대 조치원역
찾아도 형상이 없다.
이름 없는 다리만 지나갈 뿐
아래에서도 볼 수 있는 다리명
그것도 친절도에 넣어야겠다.
지겹도록 하천길 내려오니
연꽃 핀 조천 습지공원 한 바퀴 빙 두르고
월산교 다리아래 통과하니
너른 한나래 공원 합강공원 인증으로
오천길 마감하고 금강길 접어든다.
다리 건너 합강정(合江亭)에 올라
새로 놓는 사장교 빗살무늬 보고
먼저 간 특사 오길 기다리기 1시간
대청댐 두르는 길이 그 만큼 멀었다.
모두 기우는 해와 함께 기진맥진
에너지가 거덜나 갔다.
6. 금강자전거길
금강자전거길 해그름 출발한다.
새 도시 세종시
아직도 관광객 편의시설 비좁은데
어두운 마음 어디서 자고 먹을꼬?
무조건 불빛 깜박이는 세종으로 달린다.
세종보 공원에서 확인 받고
야간 산책 나온 시민 붙들고
물어물어 정보를 얻는다.
공주로 가는 길에 펜션촌 있다고
대평리 모텔촌은 저 건너편이라고
조명 밝은 학나래교 찬란한 길 건너
밤 아파트 새도시 찬란하다.
그 많은 빌딩 빛도 우리에겐 관심이 없다.
새까만 밤 앞뒤 불빛 깜박이며
오로지 위험한 길바닥만 훑고 간다.
이미 밤 여덟시가 넘었다.
불티교를 건너니 눈이 반짝인다.
허기진 배와 피곤한 잠의 꿈
먼저 고급 중국식(中國食) 청석집 찾아 들어
중무장한 자전거객
곱배기 볶음밥 시켜먹고
종업원에게 물어
이웃 비발디 펜션 사정하여
방값 깎고 깎아 6만원
금강 강변 펜션촌에서 골아떨어졌다.
아침 가정부 아줌마 어눌한 말씨
손수 끓여주는 커피 배웅 받으며
빈 속으로 6시 새벽길 연다.
물안개 강변을 닦아 흐릿하다.
강변 낮은 길 따라 무작정 달리니
석장리 원시인상 돌도끼 든
바로 작년도 간길 그대로 감을 안다.
아침 닫힌 매표소 외면하고
열린문 안을 드니
바빠서 못본 석장리 유적
선사시대 인류 생활상 풀집 오두막
그들과 함께 아침을 박았다.
바깥 구경으로 둘러보고
공주를 향해 강을 따른다.
아침 운동 나온 공주 시민이 맞는다.
강변 산책로 활발해 진다.
옛다리 금강교를 건너서
먼저 공산성에 오른다.
공주 선정관 선정비 줄지어 선
공산성 금서루(錦西樓) 높다랗고
돌로 쌓은 석성따라
공산루(公山樓)에 올라 사방 둘러 금강 시가지 불러 본다.
도시는 큰강이 가로 질러야 아름다운 것
공주 백제의 고도 웅진성,
지금은 교육 문화도시
공주문화제 개최 깃발 거리에 펄럭인다.
맛집 찾아 양평해장국 아침 해장하고
바쁜 일정 무릉왕릉 겉만 보고 떠났다.
공주보 신령마 여섯마리 앉은
물길 금강과 아름답게 어울린다.
우린 먼저 확인부터 받는다.
천안 논산고속도 아래
검산고갯길 끌고 넘어서
하산길 신나게 내려가면
작년도 잠잔 곳 하얀성 그대로다.
강변길로 내려가면
또 플만 다가와 인사하고
푸른 언덕 낮은 산
주름 만들며 따라올 뿐
지겨운 부여길 인내심만 키운다.
아픔 그것은 속도를 높이는 기제
그게 없다면 늘어짐
아픔과 평온은 순환해야 하나보다.
왼쪽 오른쪽 중앙 앞 뒤
사방으로 엉덩이 위치를 조절한다.
얼마 후 껍질이 벗겨질 듯
그래도 말머리는 가잔다.
부여를 향해 꾸준히 달린다.
강변 하천길에서 백제큰길 오르니
분강교를 건너고 서석교차로에서 우회전
모처럼 창강서원(滄江書院) 멀찌기 보고
왕진 나룻터 백제보
네 마리 말 안장이 앉았다.
부여보라했으면 부여 이름이 드러날텐데
백제 이름 하에 부여는 숨었다.
이어 백마강교를 건너서 서안으로
풀숲 속에서 백제 옛 영화 발굴중이다.
건너편 벼랑엔 낙화암 오똑하고
부소산성 고란사 눈으로 느끼며 간다.
벽제 유지 부여공원 풀만 자욱한데
규암면 수북정 삼거리 돌아
수북루(水北樓) 자온대(自溫臺) 우뚝하다.
계백로 다리위 공원 특색인데
정오 뱃속 오포가 운다.
먹을곳 찾아 헤매다가
솔숲집 영양탕 보신했다.
구드래공원 지나며
부여 유적 못 만나고 감이 애석하다.
정림사 5층 석탑, 궁남지 연꽃, 부여박물관 ........
사비성이 아쉽다.
강 동쪽 연안을 감돌아 달리며
드넓은 들판위 강둑길
수십리길 지겹도록 늘어진다.
젖갈의 고향 강경
황산대교 아래를 지나
큰배 모양 강경젖갈 전시관 스치고
젖갈 냄새가 등천한다.
금강가 내내 풀내음 진동한다.
제초기 소리 강둑에 차다.
용두산 끝머리 양수장 평상에 누워
팔 뻗고 늘어져 쉬고
허옇게 창백해진 강물
강둑에 도는 바람개비 환영
바람 만들어 내게 준다.
산북천 목책교 건너니 익산 성당포구
인증센타 도장 받고 성당마을을 지난다.
녹초된 체력 산길 피해서
706번 도로따라 넘으니
한가한 지방도 엉덩이 떨림이 가라 앉는다.
도로를 따라 꾸준히 돌다가
강변로 찾아 합류하고
부지런히 마지막 정성 다하여
웅포 곰나루에 오니
웬 자전거객 너냇대 관광버스
강동대학교 자전거 라이딩 족이다.
아마 군산서 거기까지 타고와선
무리 지어 철수하기 진전인 듯
바람 잡아 조금 쉬고
군산 금강 하구둑을 향해 달린다.
706번 도로와 함께 달리니
합류했다가 또 자전거길로 벗어나고
원나포 강가 지나
붉게 칠한 군산시 특급 자전거로 감사했다.
금강 하구 철새 관찰지 장막이 가려져
철새 도래지 강물 드넓다.
서해안고속도 다리밑 지나
금강 철새 조망대 아래
마지막 인증 받으며 축하의 악수 나눴다.
서울서 한강 남한강, 새재 오천 금강
3박 4일간 440여 km 대장정
우리는 아직도 용사였다.
7. 불가능 두드리라.
이어 군산시내 자전거길
자전거길 자동차와 충돌 직면 아찔했다.
내 몸 괜찮으니
사과 받고 안전함에 고맙다.
금강하구둑 기념 촬영하고
진포대첩기념비 둘러보고 나니
7시 갈길이 바쁘다.
서해로 지는 해 금빛 물결 찍고
군산시 너른 시가지 찾아 돌며
묻고 물어 군산경찰서 옆으로 돌아
군산시외버스터미널
저녁 7시 30분 전북버스에 실려
익산 둘러 광주 터미널로
광주서 저녁 메밀냉면 곱배기로 배를 채우고
마산 오는 고속버스 막차 10시 5분발
차속에서 무조건 잠으로 꿈꿨다.
행복한 집을 찾아가는 꿈을
안달한 차 시간
입이 해결법을 만들어 주더라.
이세상 무서운 어느 것도
물음에는 해답이 있음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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