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25 낙강벗 남지-개벼리- 월상 박진전투기념관-영남들 둘러오다./264
만나면 평화로운 세 친구
남지철교 밑에 모였다.
검암산 새 자전거 시발식
들어보니 가볍다. 바퀴 크고
그러고 보니 이젠 내가 꼴찌다.
그러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그들 다섯 놈의 사인이 담겨있기에
다 떨어질 때까지 탈 거다.
제자에서 받은 사랑의 선물이다.
봄바람을 타고
텅빈 들판을 오른다.
이제 유채 겨우 바닥에 붙어
남지의 봄이 언제 일어날지
노오란 유채의 봄을
한 달포는 있어야 할게다.
츄우립 정원도 힘차게 솟고있다.
건너편 반구정 합강정도
강물 위에 떠 있다.
용산리 합강점에서 남강물을 본다.
이제 산악자전거 오늘 처음 탄다.
포장로만 다니다가
명품 벼랑길 개벼리길
자전거타고 가본다.
오솔길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용산양수장부터 벼랑길을 탄다.
넘어지면 강벼랑으로 낙하행이다.
조심조심 마삭줄이 닦아논 길
암벽 벼랑에 드러난 바위
그래도 용감히 타본다.
강건너 봄바람이 푸른 강물에 흐른다.
암벽에 걸린 산도화 빨간 꽃잎
며칠후면 붉은 볼 볼것같다.
중간 중간 흘러내려간 길바닥
지점마다 내려서 끌고 간다.
대숲속을 지나면 이내 오솔길 끝나고
숨은 마을 영아지 만난다.
벼랑길 자전거타기 스릴이 있다.
이내 포장도로 계속 오르며
칠현, 반포, 대곡 마을 지나고
박진대교에서 인증샷
월상마을 박진전투기념관
반환점 돌담에 앉아 쉬었다.
옛 월상분교장
높다란 기념 조형물 하늘 받히고
대포 탱크 장갑차
그리고 국군장병 용사상
박진전투 치열한 희생
낙동강전선을 대변하고 있다.
관장과 한참 이야기 나눴다.
거기서 다시 반환점 출발
구도로따라 내려오다가
반포제 바람 안으며
옻고개마을(漆峴)
낮으막한 창녕현감 고유(高裕) 선정비(善政碑)
억울한 누명 벗겨 주었다고 세웠단다.
고곡 장터 둘러 옛 남곡초 모습 보고
옛날 아내가 근무한 학교인데
이제 보건소와 문화센타 역할이다.
깽깽이 꽃 보며
영아식당 수제비 오래간만에 제 맛이다.
오늘은 또 다른 코스 도전
고곡 삼거리서 영산쪽으로 향한다.
처음으로 가는 길
두곡 고개 힘겹게 저어오르니
이내 내리막길 태봉마을
이어 하이곡 상이곡 동정 삼거리서
장마쪽으로 화영고개 넘고
영남 들판길 달려 남유리 학암 지나
월령 앞에서 상대포둑길
다리 건너기전 좌회전
영남들 온실들판 질러
송진둑길에 올라와
남지 아래 고수부지 한 바퀴 돌고
올라와 제자리 도착하니
약 다섯 시간 백리길 봄뜰 즐겼다.
또 한 제 보약 먹었다.
오늘은 심신이 가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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