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창동 문화 골목 산책

황와 2014. 3. 17. 20:26

14.3.17 창동문화골목 자전거로 돌다./264

 

 

 

자전거에 담겨

창동 그리운 추억 골목을 찾는다.

번쩍이는 번영만 있을 그 땅

추억이 이미 싹 부셔놨다.

 

 

 

대폿집 늘어선 뒷골목

담벽에 기대 오줌 갈기던

어깨 부딪치며

어둠을 숨어들던 그 골목

 

 

 

 

어리숙한 내가

붙잡는 홍등 손을 뿌리치지 못하는

뒤 돌아 앉은 사랑방

어쩐지 어둡던 그곳.

 

 

 

유채색 칼라 등불처럼

담벽을 밝힌다.

걱정하던 그리움도

곰탁곰탁 새 문을 열었다.

 

 

 

 

여기 갤러리가 어딘교

콧등에 톱밥 올라 앉은

미래공방 주인 안경 앞

올라가선 좌로 꺾어 다시 내려가라고

 

 

 

새 기억 입고

예 갤러리 구성 사진전

정방형에 자신을 가두고

조명 등에 낮부터 졸고있다.

 

 

 

 

길, 사진 동무,

야생화 동무

낯 익은 벗, 면사(勉寫)

쉬지 말고 찍으라고 썼다.

 

 

 

묵은 문화 준비

홀로 남은 헌책방 부림서점 수소문

눈 굵은 대옥편 사 싣고

한시(漢詩) 밭갈기 내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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