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31 갑오년 설날 고향 방문 만나다./264
갑오년 설날
조상 만나고
조상 덕에 우리 가족 만나고
조상 덕에 친척 가족 만나고
만남의 세상 설날이 희망이다.
제사상 증조부, 조부, 양부모, 친부모
절할 때마다 온 조상 음덕 감사했고
온 자손 번성 축원했다.
그게 바로 명절 제사더라.
설날의 민속이더라.
온 가족 이끌고 고향 동산으로 올라간다.
만나는 사람마다 덕담이 오간다.
명절은 명절이다.
숙모님 댁 사촌 가족 만나니 기쁘고
재잘대는 질녀 웃음 넙죽 절한다.
깔깔대는 야호 소리 분위기가 밝다.
항상 찌프린 얼굴이 숙제였었다.
한 묶음 묶어 한 차 태우고
안즌뱅이 6대조 할매 산소 둘러
먼 발치 남강유역 바라보며
벌목 민둥산 조림목을 키운다.
다음은 질매재 양부모 친부모님 산소
양지쪽 따뜻하게 이야기 꺼낸다.
햇살이 우릴 끌어다 앉힌다.
국사봉 정기가 여기까지 왔는지
특히 재현이 종손 태어남을
그리고 바르게 자라길 빌었다.
동현 사촌 가족 화목해 지길 빌었다.
참 착한 사람 흥미 잃은 모습 걱정했었다.
월아산 고개가 정말 명당이다.
대밭뒤 증조부모, 조부모 산소
그리고 숙부님 산소
가족, 딸 사위 외손자, 아들 며느리 손녀 또 조카들
올 설에는 한 줄기 참배자가 길다.
어린 손녀도 할아버지 앞에 엎드려 절했다.
옛 그 자리 포근한 잔디밭
복분자 등고선 띠밭 하얗게
새봄을 꿈꾸고 있다.
고조부 산소까지 둘러 오니 내 할 일 다했다고
숙모님댁에서 손님 만나고
산나물 참깨 가루
고소한 손맛 다듬고
자손끼리 오가는 세배
왔다가고 나면 우리가 찾는다.
이게 진정 설날 풍경
차려온 메밀묵, 손두부, 산자,
배는 불러도 손은 자꾸 달콤한 음식상으로 오간다.
큰집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친정 조카, 큰 집, 작은 집
모이니 30명 훌쩍
고향 정류장 종손 집
오늘 같이 큰 잔치는 지금껏 없었다.
며느리들은 온통 음식 서비스맨
일어서니 한 무더기 모두 일뜬다.
오는 손님 반갑고
가는 손님 더 반갑고
배웅 받으며 나온 식구
한 마당 가득하다.
다음은 다래미 아재집
촌에 박힌 한 사람
도방 열 역할 다하는 듯
투박한 청년 아재는 이제 노인이 되셨다.
집안 일 모두 부탁하면 찾는 고마움
집안 질부에게 시집온 지 첫세배 절값
하얀 봉투에 아내는 감동한다.
단돈 만원 봉투가 아니라
40년 애환을 고마움으로 말한다.
참 멋있는 순박한 준비
밤새도록 생각해낸 아재의 표현 방식
사람들이 모두 즐거워했다.
집안 최연장 어른으로 온 집안 걱정
황재회 건까지 짚는다.
새 봄엔 집안 모임을 해야겠다.
또 내 칠순 잔치까지 거론된다.
찧은 쌀포대 싣고 고향을 떴다.
다음은 반성 굴촌 마을
재작년에 가신 고모 만나러 간다.
별 집안 자녀 없어 늘 외로운
우리 따뜻한 고모 푸성귀
너무 고맙게 생각해 준 친정 조카
차디찬 집을 방문하니 살며시 웃음 문을 연다.
아내는 고마움에 눈시울 붉힌다.
참 고마왔던 우리 고모님
고개너머 새동네
누이집을 찾는다.
이젠 삼남매 정 늘 나누어 주시는
나의 존재를 가장 고마와해 주시는 분이다.
생질 가족에게 세배 받고
건강하고 어머님 잘 모시라고 일렀다.
오늘 사람들 친절에 녹아
해질녁 재촉한다.
고속도로가 비좁아
고개너머 함안, 법수, 대산으로
남지 수변공원 가로등에 불이 들어와 있다.
장모님 만나러 용산마을을 드니
늦게 왔다고 꾸중하신다.
헤드라이트 켜고 성묘를 한다.
훈이 아들 출생에 큰웃음
외할머니 손자사랑 눈에 든다.
밤 늦게 집으로 오는 길
명절은 만남의 광장인듯
산 사람과 돌아가신 분
한데 모여 즐기는 잔치날이다.
'따뜻한 만남 1 > 조상사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경주이씨 시조 표암공 향사 홀기 (0) | 2014.04.16 |
|---|---|
| 재령이씨 족보 파별체계도 (0) | 2014.03.23 |
| 첨소재 총회와 함안지역 유적 촬영 (0) | 2013.12.20 |
| 경주, 합천, 재령이씨 시조 유적 (0) | 2013.12.04 |
| 모은선생 채례 축문 (0) | 2013.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