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진남회 벗들 송년회

황와 2013. 12. 9. 00:28

13.12.8 진남회 다섯 친구들과 부산 덕천동 외식1번지서 모임하다.

 

 

한 배 새끼 키워놓으니 가지각색

한 사람도 겹치는 직종이 없다.

옛날 진주남중 11회 우등생

잘난 친구 여섯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사일이 법률사무소 잘 돌아가고

베테랑 세무사 일성이 세무사무소 잘 돌고있고

전문 프란트 기계공장사장 재월이 경영 2선으로 넘기고

법무법인 노련한 사무장 연로 퇴직하여 놀고

전문약사 약국장 호동이 아직도 밤늦게 약국지키고

퇴직교육자 교장인 난 퇴직후 숲속길 자전거나 타고

 

 

그중에 서울 바쁜 놈 하나 빼고

다섯이 바쁜 몸 잡히지 않는 일정

몇차례 전화 매달려 겨우 잡은 날짜

하필이면 일요일 저녁

구포 새로 지은 맛집  외식 1번가 

1시간 전에 출석

오래간만에 얼굴을 훑는다.

얼굴 주름이 더 반반해졌다.

강국장만 그동안 입원 고생 꺼치레하다.

참 미더운 옛 중학 친구들

사모님들 섬기는데 난 짝지가 없다.

오십견 집에 스스로 가두었다.

 

지난 이야기 다물었던 입

땅에 떨어지기 무섭게 받아 열고

아파 고생한 친구 박수로 응원했다.

모두 한 세월 그러려니

소일하는 폼이 거의 같다.

쉼이 빽빽한 일정

장노들이 코피 터지게 바쁘다.

건강하니 고맙고 

이렇게 함께 웃으니 반갑다.

고향 동문 친구들

속 까집으면 모두 다 아는 사연

제 역할 열심히 다하고

당당한 몸으로 세월 넉넉하니

무슨 행복 더 바라리오.

 

 

 

 

한우 등심 지글지글

이야기 숯불로 달궈

친구 위하는 배려로

소줏잔 부딪는 기쁨

부인들이 더 밝다.

재주 많은 회장님 브리핑

진남회 내력 화면으로 듣고

일사천리 외국여행 계획까지

기분이 좋으면 결과도 좋다.

마지막 악수하며

친구들이여 건승하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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