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두 꾸러미 다섯 친구들

황와 2013. 11. 29. 08:30

                                                                                    13.11.28 /264

 

나에겐 두 다섯 친구들 울타리

세상이 외롭지 않다.

 

한 팀은 나이 든 동기들 다섯

옛 꿈 나누던 동직(同職) 친구들

운동장의 아이들이 그리운

그래서 버리지 못하는 학교 추억 행복하고  

함께 일어나고,

함께 눕고

같은 주제 이야기 나누는

생각의 동류항 교육

지금도 숲속 찾아 갈잎과 거닐며 행복해하고

한 차 타고 전국 여행 길 넓히며 넉넉해하고

자전거 타며 건강 챙기고

껴안고 보조 맞춰주니 든든하고

아마 마지막을 끌어 묻어주리라 믿는 사람들 

그속에 끼이기를 샘낸다.

 

 

 

 

또 다른 한 팀은 다재 젊은 제자 다섯

옛 젖 먹던 추억 꺼내서

엄마 젖무덤 더듬 듯 그리워하며

한창 왕성한 긍지 키우는 녀석들

한 소절 함께 한 인연

자꾸 드러내며 또 되씹으며

잘 자라준 그들이 고맙고

잘 가르쳐준 샘이 고맙다고

심심하면 집 앞에 차 대고 타고 가잔다.

함께 퍼질고 앉아 이야기 던지며 

막걸리처럼 주고 받는 대화

입가의 웃음 그들과의 믿음이다.

참 좋은 놈들 고마운 인연

2통 2반, 오리마을 주인장이 함께 샘낸다.

 

먼듯 가까운 듯

곁에 사람이 있어야  기쁨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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