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2 태호 딸 결혼식에 참가하다./264
딱딱한 관계 주물면
연한 따뜻함 촉감이 된다.
재가 무얼 느낄까?
우리는 행함보다 먼저 생각을 열고
숨을 곳부터 찾고 시작한다.
그저 예쁜 아이 태호
내 기억에 남아있는 존재다.
자전거 타다 그녀 임지에 들러
점심 밥에 공짜 커피까지
친구들은 날 너무 부러워한다.
부담일까 ?
친구들은 걱정을 한다.
그 예쁜 제자 장녀
취직하자마자 결혼한단다.
서울 이화여대 출신
기대하다가 먼저 빼앗긴다고
젊은 장모는 걱정했었다.
오늘 그 태호가 사위 보는 날
월령 29 친구들 모두 본다.
신랑 신부 예쁘다.
어미 땜에 신부가 더 예쁘다.
세코 식장이 훤하다.
참 고마운 혼인식
내가 할애비가 된 것처럼 고맙다.
부디 착한 맘 그대로
세상 최고의 선물 안고
아주 잘 살아주길 바랬다.
월령 29회 친구들
내 팔 잡고 점심 먹으러
사림동 오리마을로
농담하며 그들 반기니
내 행복이 그들 행복이더라
오리 생고기구이 진탕 먹고
스물 제자들 정겨웠다.
민태 회장이 12월에 울산 오란다.
주책 없는 늙은이
친구들이 참 젊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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