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내서 상곡 37차 라이딩

황와 2012. 7. 16. 20:10

12.7.16 창진회 마치고 상곡 고모집까지 37차 라이딩/264

 

 

아들 내외 배웅하고

창진회 옛 창녕 만남 친구들

오래간 만에 만나 점심 나누고

난 차기 심부름꾼 뽑히고

곧바로 자리를 뜬다.

뻔한 말 쏟아내며

모두 늙어빠지고 있다. 

 

 

자전거 완전 무장하고

석전동으로 회성동 두곡마을로

내서초등 벤치서 쉬고

마제고개 넘어 완성되지 않은 자전거길

바람처럼 넘어 달렸다.

상곡 고모집에 도착하니 약 1시간

 

 

     

 

 

고모님 푸성귀 막 따고

수박 한 덩이 두 벌 콩 한 봉지 

심지어 닭 똥집 한 봉지까지 

당신 먹지않고 내게 주신다.

혈연의 피는 언제나 참 맑다.

단숨에 삶은 똥집 나누어 먹고 

해지기 전에 쫓아 보낸다.

간 길로 넘으니  

마산역으로 해서 집으로 길이 인도한다.

또 1 시간 왕복 두 시간 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