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4 수 창원 남천변로 제11차 라이딩/264
봄이 화창한 날
건강한 이웃 두발로님과
자전거 라이딩에 나섰다.
폭신한 안장 바꾸고
봉암로를 질러서
봉암대교 건너 좁다란 해안로
갈대들 숲에 외다리로 서서
해지길 기다리는 해오라기들 조용하다.
창원 남천변로 붉은 자전거길
대평교까지 주욱 올라갔다가
다시 봄바람 등에 지고
남천변로를 타고 내려 왔다.
텅빈 남천 허전한 벤치에 앉아
가로 지르는 사람들 건강한 생각을 읽었다.
현대 로템 공장 앞으로 해서
봉암갯펄에서 철새 놀이터 구경하고
자맥질하는 철새와 살포시 앉는 괭이 갈메기
그들의 놀이터엔 재촉이 없다.
너무나 넉넉하다. 물그림자 놀이까지
봉암다리 밑으로 해서 봉암대로로
봉암동 고성 돼지국밥집 한 사발
약 세 시간 봄뜰을 거닐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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