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7 산수회 감천길 걷기 참여 /264
산과 물을 닮은 친구들
한동안 뜸한 얼굴
어깨 너머 손잡으며 안심을 읽고
질박한 냄새 배인
감천골 둘레길을 걸었다.
오붓이 우정이 모여
익은 발걸음 어깨 부딪히며
한길 좁게 늘어서서
무학산 산줄기
줄줄이 얽힌 매듭
산 삶의 얘기 산바람을 탄다.
감천마을서 올라
쌀재 고개 지나
바람재 정자에서
진해만 뜬 섬, 마창대교 보고
옥수골로 훑어 내려
만날재가는길 수제비로 풀었다.
또 건강한 하루였다.
진해만의 먼 풍광 옥수골 저수지에 비친 무학산
거울에 비친 동행 단물샘(甘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