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 산수회 적석산, 서북 봉화 임도 순방 / 264
길벗들이 한데 어울려
아가자기 적석산을 걸었다.
진전 일암마을 지나
못둑에 차 세우고
낮고 평평한 길 골라
붉은 띠 긴 키 우뚝우뚝
미인송숲 시원한 향기
응달 바람 땀 씻어갔다.
재미롭게 바위굴 지나
높은 다락 바위 절벽
좁은 바위 틈 솟는 찬 바람에
흔들다리 어질어질
절경 현기증을 느낀다.
시루떡 층층바위 쟁여
너른 마당 이루고
하늘 내려 춤추는 곳
새파란 하느님 인사나누고
사방 명승 감상하며
굴참나무 숲속 우정 속에 내린다.
대정마을 한우 점심
맛진 갈비 감상하고
푸른 계곡 양지 찾아
성진 별장 들러
풍수 명당 평가하고
서툰 길 고개 너머
숲길따라 임도따라
산중턱 마루 구비구비
작은 길 만들며
생생한 체험 특별한 추억이었다.
고개 너머 서북산 너머
별천 봉화산 임돗길
물을 데 없어 가다 막히고
산속 헤맨 우정으로
새길 체험 산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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