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숲과 노고단
09.9.10 마산대 약초재배반 현장답사여행 264
가을하늘 손짓 따라
뭉게구름 따라
가을 소풍을 떠난다.
꿈 가득 실린 배낭 메고
빠알간 관광 버스 타고
한가득 이야기 차도 신난다.
야관문 비수리
교수님 입담이 재미를 돋운다.
성교감 비수리 술병이 높이 인사한다.
상림 숲속 함양의 자랑
영원한 그리움
빨간 꽃무릇 상사화
가녀린 듯 속눈섭 세우고.
숲 속 가득 자랑이 심하다.
연꽃 가득 정원 가득
물풀 가득 기쁨 가득
마지막 꽃 놀이를 즐긴다.
늦은 여행자를 위해서
연꽃, 어리연꽃, 가시연꽃
물아카시아, 부들, 한련초 ....
몰래 본 게 안본 것 보다 많다.
늘 무식한 사람은 주변을 맴돈다.
헷갈리는 그 이름
삼성잰지? 성삼잰지?
마고할미 제단 쌓고
화랑들 수련터 노고단 1507m
그늘길 따라 들꽃 따라
자연을 걸었다.
울긋불긋 산유화
고개 내밀어 이야기 하는 길
사진기 들이대며 자연을 마셨다.
숲길 작은 꽃
억울한 사연이
오늘은 신나는 자랑처럼 듣는다.
쑥부쟁이, 구절초,
물매화 산뜻하고
오이풀, 정녕엉겅퀴, 수리취
노고단 정상이 꽃밭이다.
우뚝선 돌탑 노고단
연잇는 등줄기마다 푸르름 가득하고
하늘 구름 배경 만드니
반야봉 천왕봉 촛대봉 토끼봉
백두대간 절경 속에 나를 가둔다.
난 오늘 푸른 조국을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