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그 노래
09.8.17 . KBS '그때 그노래'를 듣고 264
어머니 젖가슴 만지듯
가장 원초적인 그리움
요즘처럼 인상 찡그리며
쥐어짜듯 훑어내는 소리아닌
웃으며 노래한 세월이었다.
어려움 덜어내고자
아픔 함께 나누고자
한 곡조 한 메아리
신랑방처럼 입 모아 불렀다
역사가 노래로 되살아났다.
노랠 즐기는 민족이라고? 천만에.
한 많은 애환을 위로하기 위해
버릇처럼 버릇처럼
흔들며 액운을 떨어내었다.
그게 버릴수 없는 노래가 되었다.
첫 머리만 꺼집어 내면
모두 입모아 소올솔
합창이 되고 춤이 되었다.
아무 준비없이 평화로운 마음
손뼉치며 따라 부른다.
구성진 가락도 잘도 꺾인다.
모두 국민가수로 되어간다.
쌍계사 둥근 담장
'고마운 만남 2 > 음악회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스폰 꿈을 꾸다. (0) | 2009.08.30 |
---|---|
역사의 시간 속에 (0) | 2009.08.22 |
중국 천진국립교향악단과 만남 (0) | 2009.05.09 |
코리아 환타지 교향곡 (0) | 2009.04.30 |
봄밤의 합창 (0) | 2009.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