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정든 그 노래

황와 2009. 8. 17. 23:49

                  정든 그 노래

 

 

                                                                                                         09.8.17 . KBS '그때 그노래'를  듣고   264

 

 

 

어머니 젖가슴 만지듯

가장 원초적인 그리움

요즘처럼 인상 찡그리며

쥐어짜듯 훑어내는 소리아닌

웃으며 노래한 세월이었다.

 

어려움 덜어내고자

아픔 함께 나누고자

한 곡조 한 메아리

신랑방처럼 입 모아 불렀다

역사가 노래로 되살아났다.

 

노랠 즐기는 민족이라고? 천만에. 

한 많은 애환을 위로하기 위해

버릇처럼 버릇처럼

흔들며 액운을 떨어내었다.

그게 버릴수 없는 노래가 되었다.

 

첫 머리만 꺼집어 내면

모두 입모아 소올솔

합창이 되고 춤이 되었다.

아무 준비없이 평화로운 마음

손뼉치며 따라 부른다.

구성진 가락도 잘도 꺾인다.

모두 국민가수로 되어간다.

 

 

 

 

쌍계사 둥근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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