立春大吉 建陽多慶
09.2.4 입춘절에
입에 양기 오르면
하초가 별볼일 없어지듯
춘궁기 깊은 골 나라 경제로
사람 노릇이 오로지 입에만 매달리게 되네..
대충 알뜰 살뜰 살겠다고
그 누구나 다짐 또 다짐하였지만
길흉화복 인내심 저울질하며
긴 태평세월 꿈처럼 기다린다.
건장한 몸에 새울림 돋아나듯
뭉치고 엉긴 희망 새싹처럼 정기 받아
양지쪽 따뜻한 이웃사랑 정성
만 사람 누벼누벼 전염되어
다다익선 익은 버릇
찬바람 아린 손으로
가을하늘처럼 닦아 닦아내어서
경상도 아저씨의 '따신 춘풍'을
이름처럼 샘물처럼 온누리에 퍼지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