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기쁨
09.1.27 기축년 설날에
사람끼리 만나면
반가운 것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고,
사람 만남이
귀찮은 것은
그것도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그 많은 사람 속에
어울려 고맙고 도움 주고
울타리가 되어준 걸
깜짝깜짝 잊곤 하죠
너와 나는
만나 서로 웃음짓는
따뜻한 이웃이고
긴 인연 얽히고 설킨
내 가족 내 친구
내 친척이지요
새해 설날 명절을
누가 없애야할
귀찮은 날이라 하나요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음이면
내 울타리를 자녀에게 이어주는
절호의 기회인 것을
작은 방편에 귀 어두워
큰 목적 잃어버리기 보다는
기쁨으로 나와 우리를 찾음이
진정 설날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