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관심(關心)

황와 2008. 12. 8. 00:02

        관 심(關心)

                                 08.12.7

 

옛날 중학생일

한 가방 가득 한참 공부하던 시절

내 허리는 가방 무게로 휘어져

오른쪽 어깨는 늘 올라갔고.

아무도 눈은 있으되 발견하지 못했지.

보는 눈은 언제나

보는이의 마음에 따라

보이듯이.....

 

"네 오른 어깨가 좀 높구나"

       예쁜 누나가

동생 친구이기에 충고했는지?

아니 이성이기에 크게 들렸는지?

난 그 말로 바로 고쳤

사랑하는 법을 하나 배웠지.

친구가 말했다면

아마 지금도 그대로 일 걸.

 

관심은

남을 드높이려는 배려 속에

사랑을 키워가는

자산입니다.

난 어제도 오늘도

때 묻지 않고

계산하지 않은

순수한 마음으로 박수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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