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사람들
08.11.19 석동초를 방문하여
당신은
따뜻한 가슴 속에
싹 틔워 그리워하며
만남을 갈구해 본 일이 있는가?
어쩐지 기분이 좋고
응석이라도 부리고 싶은,
오가는 얘기
한 마디 얽힘이 없이
이해하고 또 이해하는
평화로운 만남
푸념을 농담으로 메꾸고
넉넉한 아량과
섬기는 배려로
서로 위하고 자랑하고
고마와하면서
오늘 그런 사람들 모여
대추차 한 잔 놓고
까아만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행복해 했던 참 좋은 사람들
긴 시간 도천을 안주삼아
참 정다운 주정을 늘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