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졸업장수여식(08.2.18)]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과 학부모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오늘 제1회 졸업장 수여식을 맞아 졸업생 여러분 먼저 축하하며,
가장 큰 마음의 꽃다발을 여러분 가슴마다 안겨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가장 품격높고
하나하나를 존중하는 그리고 합주부 후배가 선물하는 생음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명품 졸업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6개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초등학교 과정을 졸업하는 여러분들은 오늘 미래의 희망찬 용사들입니다.
우리 학교는 이제 겨우 한 살 나이로
이렇게 6년간의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음은
바로 우리 학교의 자랑이요,
지난 학교인 광려초등학교에서 열심히 길러준 덕분입니다.
우리 전안초등학교는 개교하면서 꿈샘, 명품학교를 만들고자 정성을 다하였고
‘큰 꿈을 가꾸는 건강한 어린이’를 기르고자
지난 한 해를 가장 멋있고 보람찬 학교생활을 하였고,
국민보통 소양교육을 익히고,
이제 새롭고 더 큰 사회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노력하고 정성을 다해 공부하며,
학교의 명예를 위해 노력한 공적들은 명예와 전통으로 남아
새로운 전통과 학교의 역사를 창조할 것입니다.
아름답게 잘 가꾸어진 학교시설과 잘 짜여진 교육과정 속에서
알차게 담임선생님과 공부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고
졸업 후에도 전안학교가 고향처럼 늘 그리워 질 것입니다.
여러분을 정든 모교의 교정을 내보내면서 몇 가지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전안초등학교 제1회 졸업생으로서의
명예와 긍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일상생활의 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째 당당한 사람이 됩시다.
당당한 사람은 멋있는 사람입니다.
떳떳한 사람입니다.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모든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당당해지려면 자신감이 있어야하고 실력이 없으면 안됩니다.
실력은 자기 노력 없이는 절대 키워지지 않습니다.
열심히 자기 재능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평생 동안
공부하고 노력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스스로 강해지려면 쉬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합니다.
자기 머리가 좋다고 믿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노력과 정성, 부지런한 생활태도만이
여러분을 훌륭한 전안초등학교 졸업생으로 만들 것입니다.
둘째 진취적인 사람이 됩시다.
진취적인 사람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세밀한 계획을 세워 시간을 재단하며 지혜롭게 사는 사람입니다.
현재에 만족하는 사람은 동물처럼 먹을 것과 쾌락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므로
이들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앞서가는 사람은 현재의 자신보다는 미래에 크게 성장할 나를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독서하고 고민하여 미래의 보람찬 꿈을 향해 넉넉히 준비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는 지금 이 졸업식에서 마음속 굳은 다짐을 해야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진로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합시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로 우주로 나아가 전안인의 별이 됩시다.
셋째 건강한 사람이 됩시다.
건강은 몸과 마음, 이웃과의 사귐에서 모두 넉넉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건강은 모든 생활과 행복의 기초입니다.
이웃을 배려하고, 웃사람을 공경하고, 봉사하는 마음이 건강한 마음입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바른 일은 반드시 실천하는
신사도를 지키는 것이 바로 우리 전안학교 졸업생의 자랑거리이자 전통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 주변에는 늘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됩니다.
그 사람의 향기로 아름답게 되기도 하고,
또는 냄새나는 나쁜 조직원이 되기도 합니다.
그 향기를 만드는 사람은 늘 마음이 넉넉하고 건강한 사람이어야 많은 친구가 생깁니다.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 속에는 우리 전안 졸업생의 이름이 담겨지기를 당부드립니다.
이 별들을 이토록 장하게 키워주신 학부모님 !
감사합니다. 이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는 것은 매우 큰 기쁨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컸다고 포근한 전안학교를 떠나갑니다.
이 졸업생들이 나 하나만 생각하는 사람으로 자라지 않고
이웃과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더욱 힘써 일깨워 주시고
솔선수범으로 지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1년 동안 졸업생들을 잘 지도해 주신
진현정, 이동련, 오정미, 황성진 선생님과 전안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졸업생 여러분은 꼭 담임선생님 이름만 기억하지 말고,
모든 선생님과 교직원의 이름도 기억하여 만날 때마다 인사하고
늘 소식을 나누는 아름다운 관계가 되기를 당부드립니다.
제1회 졸업을 한 번 더 축하하며
나도 교직 40여년의 마지막 졸업식을 지금 실시하고 있으니
여러분들이 더욱더 뜻깊고 경건한 마음으로 여러분을 보냅니다.
우리 어린 졸업생들에게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오늘의 영광된 졸업을 축하해 주는 격려의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 2월 18일
전안초등학교 초대 교장 이 동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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