酒使如熓穿柳至 주사여오천유지墨香引蝶上欄飛묵향인접상란비 술 심부름꾼은 불새처럼 버들 숲속을 뚫고 달려오고먹 향기는 나비를 이끌어 난간 위로 날아들게 하였네 寫神竹月千尋影사신죽월천심영起舞松風萬壑聲기무송풍만학성 달빛아래 천 길 그림자를 드리운 대나무의 정신을 그리고온 골짜기에서 소리를 내는 솔바람 소리에 맞춰 일어나 춤을 추네 石蘭圖석란도 不以無人而不芳, 德也.불이무인이불방, 덕야.風搖雨打而猶芳, 節也.풍요우타이유방, 절야人有似蘭者, 인유사란자曷不謂之君子哉? 갈불위지군자재? 석란도 (돌에 붙인 난초그림) 아무도 봐 주는이 없다고해서 향기를 내뿜지 않는게 아니니 이것이 바로 난초가 지닌 덕이다.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으면서도 여전히 향기를 뿜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난초가 지닌 절개이다.사람 중에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