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산호천변 밤길 우산 쓰고 걷기

황와 2025. 11. 8. 20:13
25.11.8(토) 산호천변 밤길 우산 쓰고 걷다./264
         코스 : 전과 동
         거리 시간  :  9,805보, 8.2km(역시장장보기, 장재갑과 점심식사, 산호천변 걷기)
         특기사항  :  어제 입동 지났으니 겨울비 속 산호천변 습관적으로 걷기 상쾌했다.         

 

겨울비 바닥이 젖을 만큼 왔다.

 

저녁 먹고 잠시 쉬다가 

나오니 빗방울 제법 굵게 떨어진다.

다시 집에 올라가 큰 우산 어깨에 메고 

겨울비 오는 길 걸었다.

빗방울 우산에 떨어지는 소리 제법 굵다.

그런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걷는 내가 자랑스럽다.

모두들 움츠리고 집안에 박히는데 

초지일관 한번 시작된 일은 천재지변이 말려도 진행이다.

그게 내 의지의 표현방법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마산역시장 장보기 짐꾼 노릇

비좁은 장길 자전거 끌고 따라다니고 

점심 때는 윤우 장돌 점심 사준다고 동행하고 

저녁 때는 내 의지 굽히지 않고자  빗속을 걷는다.

 

통합교에 서니 완전 깜깜해졌다.

가로등이 길을 밝히니 대낮같다.

오늘 걷다가 만난 사람은 모두 대여섯 

비온다고 모두 움츠려 안나왔다.

낮에 비온다는 예보 못 듣고 

학원공부 마치고 비 맞고 귀가하는 학생들 보니

우산을 쓴 내가 미안코 맘이 아프다.

그러나 어쩔 수 없기에 훌쩍 지나친다.

산호천 개울물에 동그라미 지천이고 

네온 오색등이 물 위를 비단처럼 펼쳐졌다.

상하 아름다운 데깔꼬마니 호화로움

현상은 언제나 명화를 그린다.

인천이씨 장해청년 오늘도 나와서 반가움 준다.

다리를 저는 모습이 저 멀리서도 바로 알아본다.

좌절하지 않고 밝은 모습이 고마운 저녁 친구다.

 

오호교를 돌아 데크길 올라가며 

데크바닥에 물이 고여 불빛이 비친다.

사람들 통행이 드물어 걷기 편하고 

오늘은 기분이 좋은 건지 가슴통증이 덜하다.

통합교에서 건너서 집에 돌아오니 

아파트입구 은행나무 느티나무가

가을빛 단풍으로 노랗고 붉게 변하고 있다.

비 오고나면 겨울 날씨 조금 차가와 지겠지

이때가 되면 아내는 고통의 계절이 온다.

오늘 걸은 거리 확인하니 9,800 보 1만보 목표 거의 완성이다.

집안 거실에서라도 200보는 채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