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22 노누이가 불러 부모 제사용 건나물 재료 한가득 실어준다./264 |
갑자기 호출 전화가 여러번 온다.
팔순넘은 할매가 무슨 바쁨이 있는지
바빠 안 받았더니 몇 번 재촉했었다.
경덕사 종사일로 엄숙한 자리라 그일 다 마치고 나니
오후 4시경 그래도 누나의 부름에 달려간다.
피곤한 눈 자동차 운전이 어려워도 참고 조심하며
누이집 도착하니 목이 길게 뽑아 기다린다.
등넘어 가는 해가 유난히도 붉다.
뉴스에선 온 나라 봄 산불이 나서 난리다.
누이는 산과 방천을 다니며 봄쑥과 냉이 캐서 말리고
넣어 저쟁해 둔 무우 시금치 박나물 갖추갖추 챙겨
이번주 다가오는 제사에 나물로 쓰라고
친정 제사 걱정을 해댄다.
참 고마운 배려고 뜻깊은 참례다.
고맙게 받으며 참례금까지 내기에 되돌려 드렸더니
집에 와서 빈봉투 버릴까하다가 보니 몰래 담아놓았었다.
몸이 시원찮아 친정 부모제사 참례 못하니
그렇게라도 챙겨 준다.
참 고마운 동기간 은혜로운 배려다.
쑥털털이 맛있어 한 접시 챙겨 먹고 나오니 피로감이 덜하다.
돌아오는 길은 누이 덕택에 눈이 더 맑아진듯
밤길 운전 조심조심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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